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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택이라는
상황을 일상에서 수없이 경험한다.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지는
다양한 선택은 본능과 경험에
의해서 이루어지지만
일부선택들은 집요한 비교검토가
필요하다.
자신의 관점과 탄탄한
기초사고가 존재한다면
삶은 비록
힘들지라도 앞으로 꾸준히
나아갈 수 있다.
그것이 선택의 힘이고
이러한 선택의 힘은
삶속에 내재화된
지혜에서 나온다.
우선 명심해야 할 것은
인생자체가 골라먹을 수 있는
부페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원하고 바라고 좋은 것만
골라서 선택할 수는 없다.
무엇인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버려야 한다.
따라서 선택의 순간은
항상 엄숙하고 냉정해야 하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자신이나 세상과의 약속이다.
결정장애는 질병이다.
예를 들어보자.
여기에 두 남자가 있다.
선택권자는 여자다.
갑이라는 남자는 멋진 외모와
늘신한 체형
그리고 호감스러운 태도를 지녔다.
다만, 신불자이고
여자문제가 복잡한 백수건달이다.
항상 즐기는 인생을 살아가고
그것을 인생의 모토로
삼고 있다.
당연히 책임감과 의무감도 없다.
을이라는 남자는 작은 키에
인물이 별볼일 없다.
옷맴시도 없고,
스스로가 옷을 입는 것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알뜰하게 저축해서
자신소유의 아파트와 상당한
금융자산을 가지고 있다.
직장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퇴사후에도 자신만의
일을 하기 위해서
미리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자 이러한 것이 바로
선택의 장이다.
어느 일방이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상황은
선택의 상황이 아니라
환상적인 상황이다.
어느 누구가 불리하고
초라한 조건을 전부 지닌
대상을 선택하겠는가..
드라마속의 이미지는
드라마에만 있다.
선택은 각자의 몫이지만,
선택의 대상은 항상 이렇게
장점과 단점을
나누어가지고 있다.
물론 아주 우연히 행운이 겹쳐서
모든 장점을 다 지닌
대상을 만날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상대방은 결코
당신을 선택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너무도 이기적이고 착각이 수반된
사고는 아무런 선택도
못한 채 그저 환상속의 삶을
허망하게 살아갈 뿐이다.
최소한 상대방을
선택하고자 한다면
자신도 그 조건을 갖추고 있어야
정의롭고 균형잡힌 선택이
될 것이다.
막연하게 자신의 장점을
관념적인 사항
(착실성,정직함,성실함,조신함,인간성 등)으로
도피하지마라.
당신자신이 누군가의
구체적인 장점을 원한다면
당신의 장점도
구체적으로 존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