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황당무계설:인생에서 선택(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과 그 선택에 대한 결과와 책임은 필연적이다.

삶에는 우연이 없다.

우연같은 필연과

실타래같지만

질서정연한 운명의 긴 여정이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막연하게 삶속에 자신을

방치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사소해 보이는 아주 작은 시도와 결과

그리고 과정들이 운명의 실타래와 보다

큰 삶의 결정들 그리고 인생을 결정하는

큰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오늘의 쉬운 길이

미래의 고난이나 역경과 연계되어 있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 젊은 시절에 보이는

치기와 오기는 결국 나이를 좀 더 먹었을 때

이런 저런 과정에서 비용을 지불하게 만든다.

그리고 후회한다.

그 시절 그 때 좀 더 ~했더라면.....그 때 조금만

지금의 순간을 알아차렸더라면.....
물론 그 때 지금의 상황을

인식하지 못했던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자신만은 일반적인 과정에서

벗어난 삶을 살것이라고

막연하게 착각하고 살았던 것 뿐이니라.

지금 거리에서 방황하면서 막연하게 어떻게 되겠지 하면서

방탕하게 그리고 치기어리게 살아가는

젊은 청춘들을 본다.

그리고 안타깝다.

그들이 받아들여야 할 미래의 현실이 눈에 선하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환경을 선택할 수는 없지만,

 그 누구나 자신의 환경속에서 그 의미를 찾을 수는 있다.

그 과정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도

때로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

 

남원 교룡산성에서 만난 교룡이?-로드 킬 당하지 않게 하려고 구해주었음

< 남원  교룡산성 탐방길에서 만난 거대한 두꺼비 교룡이 : 잘 지내고 있는 지 궁금하다.

  로드킬을 당할까봐 두려워서 너를 몹시 혹사시키면서 비포장 도로 밖으로 내몬 기억이 있다.>

 

잘 갈아놓은 논에서

벼는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다.

쉽게 영양분을 흡수하고 수분흡수 면에서도 아주 유리하다.

그러나 삶에 쉬움이 있으면

어려움도 있는 법이다.

태풍이나 큰 물이 나면 이런 온실속의 벼는

가장 먼저 희생되어서

농부들의 수고로움에 배신을 때린다.

그러나 이는 좋은 환경이 지닌 필연적인 산물이다.

인간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다.

자신의 고생을 대물려주기 싫어서 

쉽게 그리고 편하게 키운 자식은

반드시 당신의 삶속에 의외의 파장을

일으킨다.

그리고 당신의 기대치만큼

당신의 삶속에 만족감을 주지도 못한다.

당연하게도 사회적으로 잉여생명체로서

자리메김할 가능성이 높다.

절제된 배려와 엄정한 사랑으로 키운 자식.

슬픔과 자신몫의 삶의 질곡이 있음을

인식하도록 키운 자식은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자신의 몫을 당당히 해내고

이 사회속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간다. 

그리고 어지간한 어려움에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존재가 된다.

생존과 성장의 근육은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의 

고난과 수고로움이 주는 선물이다.

오늘 이 순간이 어려운 고비의 순간이라면 

명심하자. 

하늘이 예정하고 있는 큰일을 감당하기 위한

필연적인 여정이라고.

지금 이 순간이 지나치게 편안하고

안락하게 느껴진다면, 

다시금 자신을 추스리자.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이

어쩌면 앞으로 닥칠 어려움의

전주곡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항상 믹서기에 갈아서 먹던 과일도 익숙해지면

그 실체를 알지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항상 스스로 깍아 먹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힘들지 몰라도 결국,

익숙해지고 그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인생길은 의외로 짧지만,

많은 경험과 많은 일들이 존재하는 종합선물과 같은 영역이다.

너무 쉽게 타인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가거나,

오직 운빨에만 의지해서 살아간다면

인생은 어느 덧 황량한 무인도나 끝을 알수 없는 늪지대가

될 것이고 자신은 아주 썩은 고인물로 그 안에 남아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