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탐사의 대명사인 버드제독은 남극대륙의 혹독한 추위와 수많은 암흑의 밤을 보내면서 상당히 특이한 사항을 발견했다.
제독의 부하들은 자신들의 안위에 관계된 보다 큰 문제보다 오히려 일상생활과 관련된 아주 사소한 문제들에 보다 많은 관심과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그들은 온갖 역경과 영하 60도를 밑도는 추위도 아무런 불평과 절망없이 잘 견디어내곤 했지만
한 침상을 사용하는 병사들의 사소한 영역다툼과 타인의 물건이 자신의 영역에 넘어오는 문제에 대해서는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힘들어 했다고 한다.
극지대의 위험한 업무를 수행하는 우수한 병사들의 경우도 이런 사소한 문제 앞에서는 모두가
어리석은 바보가 되어버리는 것이 너무나 황당했다고 그는 전하고 있다.
미국의 한 지방검사는 자신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상당수의 중범의 원인이 술집에서 허세부리기,가족간의 사소한 말다툼,모욕적인 언행,비방하는 말,예의없는 태도등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통계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 세상을 경악시키고 우울하게 만드는 상당수의 문제들은 전혀 특별하지 않은 우리의 일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우리의 자존심에 약간의 상처를 입히는 것,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것,우리의 허영심에 약간의 상처를 입히거나 우리의 생각에 약간의 반론을 재기하는 것이 바로 그것들이다.
우리가 진정 큰일을 도모하려 한다면 우리는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에 일정한 기준과 규칙을 가지는 것이 좋다.아무리 누가 머라고 할지라고 자신만의 영역과 삶의 방향을 지키고 자신의 생각을 온전하게 하기위해서 원칙과 규칙만한 것은 없다. 물론 이것들이 지켜진다는 전제에서..
사소한 일과 중요한 일은 결국 다르지 않다..
사소함을 사소하게 치부하는 사람들은 더이상 성장이 없다.
문제의 해답을 자신에게서 찾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