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도 배움이 필요하다. 짝퉁사랑과 유사사랑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일회성밴드의 사랑속에서 자신의 삶을 허비한다.

사랑을 배워라

우리 모두에게는 사랑에 대한 동경이 숨어 있다.
주변 사람들이 그들 자신의 사랑과 만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네가 발렌타인 데이에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한다면,

그에게 이렇게 말하는 셈이 된다.

"나는 네 안에서 사랑에 대한 동경을 본다.

 네 안에 있는 사랑을 믿기 바란다.
사랑하고 사랑받도록 용기를 내라.

사랑에 매혹당하도록 너를 내버려 두어라.

사랑이 너를, 너의 진정한 동경을 만족시켜 주는 보다

 깊은 사랑의 비밀로 데리고 가게 하라."

문제는 사랑을 배우는 것이다.
더 이상 소유욕에 지배당하지 않는 사랑,

흐르는 사랑, 사람들을 매혹하는 사랑,
삶의 새로운 맛을 선사하는 사랑을 배우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다.

나는 사랑이 얼지 않고 흘러넘치기를 바란다.
나는 죽음을 이기는 사랑을 바란다.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지음/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이온화 옮김/ 분도출판사 펴냄

사랑에도 학습이 필요하고, 만남과 헤어짐에도 배움이 필요하다.
쉽게 얻어지고 쉽게 이어지는 사랑을 행운이라고 여기지 마라.
운명적이 사랑이라고 여기는 수많은 사랑이 사실은 운이 지질이 없는 불행한 사랑이다. 아니, 사랑이 아닌 애욕과 욕망의 버무림이다.
사랑은 진주의 인고와 히말라야 등반의 인내가 수반되는 소중한 가치이고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는 험난한 과정이다.
쉽게 이루어진 것을 진실이라고 믿는 이들은 아직
사랑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지진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