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요, 결혼 전에는 너무 너무 잘해줬어요.
눈쌓인 길을 걸을 땐 앞에서 눈을 치우면서 나를 인도하고
좀 춥다싶으면 옷을 벗어서 걸쳐 주고... 감동 그 자체였죠.
그리고, 분식점에서 라면을 같이 먹다가 젓가락을 앞에 세우고는
"자기야 어디있니? 안보여."라고 하며
젓가락 좌우로 고개를 돌려보며
젓가락 뒤에 숨은 내 얼굴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곤 했죠.
결혼한 지 몇년이 지난 후,
며칠 전에 같이 집으로 가던 길에
예전 생각이 나서 내가 전봇대 뒤에 숨어서
자기에게 물어봤어요.
"자기야 나 보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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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왈: "배꼽 빼고 다 보인다."
"우리는 1년 후면 다 잊어버릴 슬픔을 간직하느라고,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고 있습니다.
소심하게 굴기엔 인생은 너무나 짧습니다(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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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우리는 우리힘으로 어쩔 수 없는 사실에 대해서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신의 영역밖에 있는 고민이나 어려움을
자신의 머리밖으로 던져 버리세요..
그러면 당신은 삶의
새로운 면을 보게될 것입니다.
당신의 머리를 가볍게 하고 당신의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서
욕심을 줄이면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것이
삶을 가치있게 살아가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