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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심해라. 우발적인 우연이 당신의 인생을 찐지옥으로 만든다.
    반드시해라 2020. 10. 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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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신중하고 조금은 자중해라.

    당신의 생각없는 행동이 당신과 가족의 삶을 지옥으로 만든다.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은 것이고,

    늦었다고 때늦은 후회를 하면 정말로 많이 늦은 것이다.

     

     

    N군은 아무 생각없는 삶의 전형적인 표본이다.

    그저 그런 성적으로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1년을 보내고

    이제 2년차 연식이 되었다.

    어설픈 껄렁함과 그런 껄렁함으로 무장한 깊이 없는

    전우?들과 함께하는 전형적인 피돌이이면서

    전자담배를 사기 위해서 엄니에게

    또 어떤 거짓말을 할까 고민하는 어설픈 고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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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혼자만의 여행이다.

    그날도 그랬다. 비가오는 날이었는데 톡이 왔다.

    "우리 막장PC방에 있다. 시간되면 와라."

    자신과 같이 의미없이 시간을 죽이는 한 녀석의 영혼없는 톡??

    귀찮아서 고민 좀 하다가

    잃어버려도 아쉬울 것이 없는 우산을 하나 챙겼다.

    공부한다는 핑계로 자신의 동족들이 있는

    피방에 가서 별로 친하지 않은 녀석들과 어울렸다.

    게임중 한 녀석이 담배를 피운다며 잠깐 일어선다.

    또 한 녀석이 따라나선다.

    N군은 망설이다가, 역시 따라 일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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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C방을 등지고 작은 골목에서 담배를 피운다.

    세 녀석은 아직도 세상살이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그때 한 중년의 아재가 술에 취해서 비틀거리며 그 골목을 지나간다.

    잠시 멈추더니 녀석들에게 욕지기다.

    "대가리에 피도 안마른 녀석들이 담배질이냐?"

    분위기가 냉냉해졌다.

    전혀 친하지 않은 녀석이 일어선다.

    그러면서 아재를 툭민다.

    아재는 술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균형을 잃은 채 

    모로 쓰러진다.

    그들은 그대로 자리를 뜨고

    다시 그들의 일?을 하러 PC방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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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군은 세상모르고 자고있다.

    그때 현관벨이 울린다.

    새벽시간 갑자기 적막감이 깨지면서 불안감이 밀려온다.

    아버지가 먼저 일어나서 문가로 나가 누구인지 묻는다.

    경찰이라는 대답이 들리고, N군의 이름을 말한다.

    놀란 아버지가 문을 슬쩍 열면서 무슨일이냐고 되묻는다.

    그때 형사들이 들이닥치면 N군을 잠자리에서 체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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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비오는 날 밤에 슬쩍 밀쳐졌던 골목길 아재는

    벽과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식물인간이 되었고

    CCTV에서 N군과 별로 친하지 않은 2인의 행동이

    고스란히 남았다.

    CCTV상에서 세사람은 한 집단처럼 행동했고, 특수폭행이 인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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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주범은 아니었기에 중죄는 면했지만,

    지리한 소송을 통해서 심신이 지쳤고, 학교는 자퇴했다.

    그 과정에서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집은 경기도 인근으로 이사했다.

    N군은 자신의 방에서

    남은 여생을 보내고 있다.

    극도의 대인기피증세와 우울증 증세로

    사회와 격리되어 가족들의 민폐덩어리가 되었다.

    가끔 정신병 치료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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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비오는 날 카톡만 오지 않았더라면.

    카톡이 왔더라도 PC방을 가지 않았더라면,

    PC방을 같더라도 그 한심한 넘들과 담배만 같이 피우지 않았더라면,

    그 골목으로 술취한 아재가 그 시간에 지나가지만 않았더라면,

    아마 N군의 삶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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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우연처럼 보이는

    무수한 일들이 만들어 낸 필연의 산물이다.

    신은 항상 무언의 텔레파시로

    당신에게 알려준다.

    당시의 해야할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일들을......

    그러나 그 텔레파시는 귀가 아니라 가슴으로 수신이 가능하다.

    물론 들었다고 해도 그 뜻을 따르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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