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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여름침구:이쁜집인테리어디자인
    꾸미기나라 2007. 12. 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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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어컨 틀고, 샤워를 여러 번 해도 푹푹 찌는 여름밤엔 시원한 침구만한 효자가 없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더위가 일찍 시작되어 만반의 대책이 필요하다. 더위를 식혀주는 침구부터 장만해 시원한 여름을 보내자.

    ▲ 01. 흡수력 뛰어난 전통 소재, 마 침구               ▲ 통풍 잘 되게 가공, 면 리플(지지미)




    요즘은 어르신들이나 쓰는 침구라고 생각했던 삼베, 모시가 트렌디한 컬러와 패턴으로 선보이고 있어 젊은 층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마는 크게 황마(Jute), 아마(Flax, Linen), 대마(Hemp, 삼베), 및 저마(Ramie, 모시) 등 4종류로 구분되는데, 침구나 의류에 많이 쓰이는 모시나 삼베도 마섬유의 일종이다. 삼베는 대마를 성기고 거칠게 가공한 것으로 땀 흡수력은 높지만 민감한 피부에는 따끔거리거나 피부가 빨개지기도 한다. 마 중에서 가장 얇은 섬유로 만들어지는 모시는 저마와 비슷한 종류로 우리나라에서는 수방적으로 생산되는 제품. 질기면서도 피부에 잘 붙지 않아 청량감이 좋고, 마 중에서 가장 부드러워 ‘견마’라고도 한다. 흡습성은 물론 촉감도 뛰어나지만, 대량 생산이 불가능해 가격이 비싸다. 대신 기계로 방적한 저마는 모시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니까 가격이 부담 되면 저마 제품을 구입한다.



    열전도가 잘 되고 촉감이 차가우며 땀 흡수력이 뛰어나고 건조 또한 빠르므로 위생적이다. 관리만 잘 하면 오랫동안 새것처럼 사용할 수 있고, 쉽게 오염되지 않는다.

    까슬까슬한 감촉을 싫어하는 사람에겐 별로. 어린아이나 피부가 민감한 경우 마 침구를 사용하면 피부가 쓸려 상처가 날 수도 있다. 손세탁해야 하고, 보관도 까다롭다. 가격도 비싼 편.

    모시나 삼베는 유연성이 적어 세탁기에 돌리면 뻣뻣한 조직이 꺾이거나 바느질이 풀리기 쉽다. 또한 표백력이 약해 일반 세제로 세탁하는 것은 무리다. 손세탁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여의치 않을 때는 세탁망에 넣어 세탁기에 돌린다. 울샴푸 같은 중성 세제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늘에서 말려야 하고, 다림질을 할 때 풀을 먹여야 항상 새것처럼 쓸 수 있다. 여름이 지나면 통풍이 잘 되는 습기 없는 장에서 보관할 것.

    아이스 삼베 세트 → 삼베 100%**
    진하고 연한 투톤 블루 컬러를 사용해 침실이 시원해 보이는 디자인. 전통적인 문양과 모던한 컬러가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사은품으로 베개솜 2개도 증정한다. 19만4000원·데코랜드



    일명 지지미 원단이라고 불리는 리플은 100% 순면 혹은 면혼방 섬유를 통풍이 잘 되게 가공한 것. 물결 모양, 혹은 올록볼록 엠보싱 모양의 잔주름이 있다. 면 소재 직물을 가공할 때부터 요철이 생기도록 만들거나 수산화나트륨에 닿으면 수축하는 섬유의 성질을 이용해서 주름을 만들기도 한다. 시원하고 땀 흡수력이 좋아 여름철의 여성복·아동복·속옷 등의 소재로 많이 쓰인다. 리플 가공한 면 소재는 삼베나 모시보다 시원한 느낌은 떨어져도 감촉이 부드러운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피부가 연약한 사람이나 어린 자녀의 침구는 삼베나 마보다 리플 침구류를 고르는 것이 좋다. 구입할 때는 합성 섬유가 섞이지 않은 100% 면인지를 확인해야 하고, 엠보싱 처리가 잘 되어 있는지 손으로 만져본다. 올록볼록하게 가공된 면 소재이기 때문에 바느질된 부분이 쉽게 트더질 위험도 있어 바느질을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촉감이 시원하고 땀 흡수력이 좋으며 면을 소재로 해 가볍고 세탁이 용이하다. 원래 구겨진 듯 올록볼록하기 때문에 다리미질할 필요가 없어 관리도 편하다.

    원단이 얇아서 홑겹 이불이 나오지 않는다. 여름에도 속에 얇은 솜 정도는 넣어서 사용해야 된다. 삼베나 모시에 비해 땀 흡수력이나 시원함은 떨어진다.

    면 제품의 장점 중 하나는 세탁과 관리가 쉽다는 것. 세탁기에 넣어 물빨래하면 되고, 일반 세제를 사용해도 된다. 대신 이불 코스를 선택하면 천의 손상을 막을 수 있다. 빨래를 널 때 탁탁 털어 널기만 해도 다림질이 따로 필요 없다.

    샤르망 면 리플 세트→면 100%**
    깔끔한 화이트 컬러에 요즘 유행인 블루 컬러의 플라워 패턴을 매치시켜 시원한 느낌. 무늬가 자잘하지 않고, 큼직큼직하게 프린트되어 훨씬 고급스럽다. 16만원·이브자리



          ▲ 차가운 촉감, 인조 실크 '인견'                    ▲ 부담없는 가격 & 편리한 사용, 인조 모시




    일명 인견(인조 실크)이라 불리는 레이온은 펄프에서 실을 추출해 짠 섬유로 나무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찬 성질을 가지고 있다. 더운 여름 인견 침구를 덮으면 몸에 붙지 않고, 가벼우며 산뜻한 느낌이 좋다. 펄프로 만든 자연 섬유이기 때문에 아토피성 피부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덮어도 무리가 없다. 인견 침구엔 보통 누빔 처리가 되어 있는데 구입할 때는 먼저 누빔이 촘촘히 돼 있는지 살피고, 폴리에스테르가 섞인 것을 사기보다 레이온 100% 제품을 구매한다. 폴리에스테르가 혼방된 제품은 세탁을 하면 풀기가 없어져 시원함이 떨어진다. 예전에는 인견이라고 하면 시골 할머니들이 입던 촌스러운 컬러가 먼저 떠올랐지만,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많이 고급스러워졌다.



    인견은 촉감이 차갑고 땀 흡수력이 뛰어나다. 정전기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세탁기 사용도 가능해 편리하고, 세탁 후에도 시원한 감촉이 유지된다. 또한 값이 저렴해 실용적이다.

    인견은 수축률이 심해 구김이 잘 가는 편. 세탁을 하고 나서 사이즈가 약간 줄기도 한다. 그래서 인견 침구를 고를 땐 누빔 처리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고른다. 예전에 비해 모던한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광택이 있고 강한 컬러가 많아 세련된 느낌은 덜하다.

    천연 섬유라 화학 섬유에 비해 물에 약하긴 하지만 바느질이 꼼꼼하게 되어 있으면 세탁기에 돌려도 괜찮다. 세탁기를 쓸 때는 망에 넣어 세탁해야 더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지 말고 이불 코스로 한번에 빨 것. 세탁이 끝나면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다림질을 할 경우 조금 덜 마른 상태에서 다리면 쉽게 다려진다.

    인견 베딩 세트→레이온 100% **
    인견 자체의 반짝임이 있으니까 전체적으로 무늬를 넣지 않고, 테두리와 부분 부분에만 꽃 자수를 넣어 훨씬 고급스럽다. 누빔 처리가 꼼꼼하게 되어 있어 오래 써도 새것같다. 20만원대·이브자리



    한때 모시메리라고 불리던 여름옷의 소재가 되었던 인조 모시. 땀이 흘러도 몸에 달라붙지 않으며, 피부에 닿는 까슬까슬한 감촉이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인조 모시는 폴리에스테르 100% 소재를 모시처럼 성글게 가공해 만든 소재다. 괜찮은 제품은 세트에 100만원을 호가하는 천연 모시에 4만~6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어 훨씬 경제적이다. 나일론보다는 딱딱한 느낌이 있으며 모시보다는 흡습성이 낮다. 반면, 탄성 회복성이 우수하며 잘 구겨지지 않아 여름 침구로 실용적인 소재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세탁이 가능하고, 모시와 달리 구김이 많이 가지 않아 여름 막이불로 손색이 없다. 또한 천연 소재에서 자주 생기는 트터지거나 올이 끊어지는 현상이 거의 없다.

    천연 모시보다는 뻣뻣한 느낌이 강하다. 많이 빨면 처음처럼 시원한 느낌이 덜해지기도 한다. 구입 직후에는 새 제품에서 나는 냄새가 좀 나는 편. 그러나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렸다 사용하거나 세탁 후 사용하면 냄새는 없어진다.

    인조 제품도 비교적 사용과 관리가 쉬운 편. 일반 세제로 세탁기에서 빨래가 가능하지만, 표백제는 절대 쓰지 않는다. 표백제를 사용하면 군데군데 얼룩이 남는다. 세탁 후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고, 널 때 탁탁 털어만 주어도 다림질이 따로 필요 없다.

    산타나 인조 모시 세트→ 폴리에스테르 100%**

    연한 그린과 에메랄드빛이 어우러져 시원한 느낌. 로고와 패턴이 자수로 수놓아져 세련되어 보인다. 홑이불이 아닌 겹이불로 만들어져 땀이 많이 나도 몸에 말리지 않는다. 3만9800원·현우사




    출처 : 팟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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