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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을 함께했다고
오랜시간만큼 가치있는 만남은 아니다.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일을 함께했다고
지금 바람직한 사람이거나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바람직한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인연에는 총량이 있다.
이미 총량이 다 되었으면
서로가 느낄 것이다.
이제는 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함과
어색함으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총량이 다한 인연은 방전된 배터리를
품고 있는 자동차와 같다.
더이상 움직이지 않고,
그 중요성과 관심도도
현저히 줄어든다.
방치하지마라.
인생의 거추장스러운 흔적일 뿐이다.
그러니, 정리해라.
이미 그 끝을 향하는 관계는
서로에게 부담일 될 뿐이다.
서로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그 만님이
부질없고 의미없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과거의 추억과 즐거웠던 잔상들을
품고 이제는 서로를 놔주면 된다.
관계의 단절은 필연적이고 당연한 것이다.
인연의 수명은 모든 인간관계에 있다.
그러니, 헤어짐과 잊혀짐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이 모든 것은 또다른 만남과
새로운 추억을 향한 첫 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