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마음에 글을 놓았고
글에 마음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그 글에 서로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리움을 두고서
서로 다른 그리움이지만
너무나 같은 향기의 그리움이기에
우리는 서로 그 향기에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또 하나의 이름 앞에서
그 이름에 부끄럼 없애고자
그 이름에 상처 없애고자
어쩌면 어색할 수도 있는
순수함으로 서로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아주 먼 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서
우리의 거리 얼마인지 모르지만
그저 만남의 거리를 잊지 않고서
추억 속의 친구처럼
우리는 글을 전하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어설픈 마음일지라도
그것이 초라한 마음일지라도
같은 마음이길 바라며
이해해줄 수 있는 마음이길 바라며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그것이 우리입니다.
우리는 마음부터 만났습니다.
내려놓는 글 속에서
짤막한 꼬리 글 속에서
서로의 느낌을 전달하며
잠시 추억을 함께 거닐 수 있는 마음의 친구가 되었고
때론 그리움으로, 보고픔으로,
때론 웃음과 아픔, 행복을 나누고 싶어지는
마음의 이웃이 되었습니다.
함께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이 시간이
참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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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욱 큰 빙산처럼......
인간의 경우도 보이는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아니 보여지는 것, 들리는 것, 말하는 것에 몰입하기 보다는 표정과 눈동자와 살아온 과정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상대의 진실이 보입니다.
인간의 삶은 일관된 궤적있습니다.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고 미래는 현재에서 이어진 길입니다.
당신이 희생할 필요도 당신이 고생할 필요도 없습니다.
힘든 과거를 지닌 이들은 변화가 가능하고 성장이 가능하지만,
어두운과거, 사악한 과거, 거짓된 과거를 지닌 이들은 평생을 그렇게 살아갑니다.
새로운 만남을 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그 상대의 과거와 지금의 현실을 비교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인간은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신의 축복이 없는한......
그러나 신의 축복을 받을 만한 사람은 이 지구상에 몇 안됩니다.
오히려 악마의 유혹에 익숙한 이들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