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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삼겹살을 구워 먹을 때 쓰는 오리지널 철제 구이 판. [Reform] 벽시계를 만들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는 용품. 정 가운데에는 부속을 끼우기 좋도록 구멍이 뚫려 있고, 손잡이는 마치 장식과도 같고, 무엇보다 가운데 부분엔 12개의 눈금이 있어서 따로 숫자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부속을 끼운 후 12시 방향에 글루건으로 비즈 장식만 달면 완성. 블랙 컬러 그대로 사용해도 좋고, 실버 래커를 뿌려 주방에 걸어도 잘 어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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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fore] 중국 음식점 주방에서 봄직한 대형 스틸 바구니. [Reform] 어떤 아이디어를 따로 가미하지 않아도 그 자체가 근사한 화분이다. 게다가 바구니의 구멍은 마치 일부러 모양을 낸 듯 일정하게 뚫려 있어서 그냥 두고 보기에도 무난하고 화분의 배수 걱정까지 덜어준다. 허브와 아이비, 자잘한 화분을 한데 모아서 모아 심기한 다음 흙 위에 이끼를 덮어 현관이나 베란다에 두고 보면 정말 예쁘겠다.
[Before] 어느 집에나 꼭 하나 있게 마련인 스틸 찜기. [Reform]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찜기는 얼핏 보아도 전등갓 같다. 게다가 그 접었다 폈다 하는 특징 때문에라도 전등갓으로 만들면 더욱 좋지 않을까? 스틸 찜기는 그다지 두껍지 않아서 아랫부분에 구멍을 뚫기 어렵지 않다. 구멍을 뚫어 전선을 연결하고, 전구는 다소 투박한 것을 끼워야 더욱 멋스럽지 않을까? 전등갓에는 일정한 간격을 두고 비즈 장식을 걸어 로맨틱 무드까지…. 손쉬운 방법으로 하찮은 용품 하나를 새롭게 변신시키는 재미가 쏠쏠하다.
[Before] 음식점에서 신문지 덮어서 배달할 때 쓰는 대형 스틸 쟁반. [Reform] 모던한 느낌의 소품을 만들고 싶을 때는 스틸 소재만한 것이 없다. 그런 점에서 쟁반은 매우 근사한 재료가 되는데, 먼저 그 편편한 특징을 이용해 거울로 활용해 보도록 하자. 가운데 부분에 거울 가게에서 잘라온 거울을 붙인다. 글루건을 이용해 단단히 고정시키도록. 그 다음 가장자리에 비즈를 두르는데 다양한 컬러로 화사한 느낌을 표현한다. 비즈 대신 단추나 돌멩이도 데코 소재가 될 수 있다.
[Before] 추억거리를 되살려 주는 철제 도시락. [Reform] 오래된 물건이나 옛 물건들은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흐믓한 기분이 들어서 좋다. 철제 도시락은 따로 리폼하지 않아도 그 모양이나 라인이 예뻐서 거실 사이드 테이블 위에 철제 도시락을 올린 후 그 위에 작은 화분과 돌멩이를 올리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내추럴한 풍경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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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철가방’을 사려면…
황학동 주방 용품 전문 시장으로 가자. 서울 최대 규모로 음식점을 개업하는 사람들이 모두 이곳에 모일 정도로 다양한 주방 용품 점포가 이어져 있다. 공구, 기계 상가 밀집 지역에서 마장로 쪽으로 성동기계공고 정문 앞까지 100여 곳이 모여 있는데, 전문 상가라고 생각해서 일반인들은 자주 찾지 않지만 실제 추억의 소품이나 독특한 디자인을 고르려면 이곳에 꼭 들러야 한다. 게다가 황학동답게 가판에 중고 주방용품을 파는 상인들도 나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추억의 철가방은 9천원~1만2천원선, 신선로는 2만원선, 찜기는 2천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흥정하기에 따라서 깎는 재미도 있다.
청계천 쪽에서 가려면 중고 오디오, 가전 시장을 지나 시장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나오고, 바로 찾으려면 지하철 6호선 신당역 1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Before] 중국 음식점 주방에서 봄직한 대형 바구니. 음식 기름 뺄 때 사용한다. [Reform] 얼핏 봐서는 처음에 용도를 짐작할 수 없지만 나무 손잡이가 달려 있다고 생각하면 금세 알게 된다. 손잡이를 떼어낸 다음 철제 바구니 두 개를 거꾸로 붙인 후 화분을 채워 센터피스로 활용하거나 뷔페 파티 시 과일을 담아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무엇보다 의외의 용도로 쓰는 아이디어가 재밌다.
[Before] 단번에 용도를 알 수 있는 치즈 강판. [Reform] 주방 용품이 보기에 따라서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보여주는 소품. 아무런 변형 없이 비즈 장식 하나 둘렀는데도 그 특유의 실버 톤 때문에 매우 모던해 보인다. 사방에 구멍이 뚫려 있어서 촛불 위에 그저 덮어두기만 해도 근사한 촛대가 되는 셈. 밤에 보면, 서로 다른 구멍 사이로 새어 나오는 불빛이 참 예쁘다.
[Before] 멸치나 다시마, 무 등을 넣고 다시물을 낼 때 쓰는 거름망. [Reform] 라인이 고운 철제 걸이에 걸려 있는 거름망은 원래부터 제 짝인냥 매우 자연스럽다. 원래 거름망에 고리가 달려 있어 걸기도 편하고, 강판과 마찬가지로 구멍이 뚫려 있어서 촛대로 사용하기에 적당하다. 뚜껑까지 달려 있어서 안전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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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리빙센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