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만국은 온통 전쟁터다. 대한민국에 HELL GATE가 열린다.

어느 순간 대한민국은 대한민국의 국민에게 지옥같은

전쟁터가 되었다.

 

태어나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육아전쟁을 치르고

국공립어린이 집이나 유치원을

가기 위해서 대전을 치른다.

좋은 사립초등학교입학역시

전쟁터이다.

이후 우리에게는

내신지옥과 입시지옥이 펼쳐진다.

대학에 입학한 후에는

학점전쟁과 스펙전쟁이 불가피하다.

취업대전을 치르고

회사에 들어가면 또 다시 생존전쟁.적응전쟁을

치르면서 심각한 내상을 입거나 입힌다.

그리고 결혼전쟁과 결혼이후의 부부사이의

다양하고 소소한

국지전이 있고 이어서

육아전쟁이 펼쳐진다.

그리고 나면 주택전쟁과 승진전쟁이 있고

건강과 관련한 다양한 전쟁을 치르게 된다.

이러한 전쟁의 와중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전장을 떠나는

전우들이 있고, 또 다시 새롭게 전쟁터로

유입되는 신규병력이 있다.

자영업자들에게 생존전쟁은 일상이고

노후대비전쟁이 마지막

대미를 장식한다.

 

우리는 이렇게 전쟁과 지옥을 오가며

죽음을 향해서 힘겨운

인생길을 간다.

과연 우리는 맞게

살아가고 있는 것인가..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

다양한 전쟁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그 과정을 통과하는 삶을

생각없이 답습하고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