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눈을 믿지마라. 아니 눈에 보이는 데로 믿지마라. 더 나아가서 눈에 보이는 것이 당신이 생각한 진실이 아닐 수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는 하지만, 눈속임이 이 세상에는 만연하다.
아니 실제로 누군가가 다른 이들을 속이려고 하는 것이 아닐지라도 스스로 오래된 관행과 습관으로 속는 경우도 허다하다.
다양한 관점에서 삶을 보고 사물을 보는 습관은 지식의 단계가 아니라 지혜의 경지이고 삶을 관조적으로 보는 여유로운 인생의 즐김이다.

<여러 해 전에 시골 지역을 여행하고 있던 한 젊은이가 많은 헛간위에 황소의 눈이 그려져 있는데, 그 과녁의 중앙에 정확히 화살이 꽂혀 있는 것을 보았다.그는 그 대단한 궁수를 만나고 싶어서 수소문을 하면서 마을을 헤매였고 결국 그 사람의 이름을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

그는 근처 마을에 살고 있었다.
자신을 소개한 젊은이는 그에게 그의 훌륭한 솜씨를 보여달라고 청했고 그 궁수는 기꺼이 이에 응했다.

그들은 그 마을의 헛간으로 갔다.
젊은이는 궁수가 활과 화살 통, 몇 통의  페인트와 붓 몇 자루를 들고 오는 것을 보았다. 그는 헛간의 과녁이 될 만한 곳을 선택하고 주의깊게 헛간의 겨누고는
한 가운데를 정확하게 맞추었다.

그리고 나서 궁수는 화살이 막힌 곳으로 걸어가서 정성스레 그 화살 주위에 황소의 눈을 그렸다.그는 그런 다음 자랑스럽게 뒤로 물러서서 그의 작품을 감탄하듯이 바라보았다.>

때때로 우리는 결과를 보고 그 과정을 지레짐작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 과정에서 진실은 왜곡되고 미래에 대한 판단도 호도된다.

다양한 관점에서 현실을 보는 것이 삶의 지혜이고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라는 상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