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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당신은 떠날 준비가 되어있으십니까. 삶이란 반드시 한번의 이별을 예정하고 있답니다.세상살이 2024. 10. 26. 16:48반응형
어느 할아버지의 크리스마스 선물
- 오랫만에 아동복 가게를 운영하는
- 친구에게 찾아가서 이런저런 수다로 이야기꽃을 피울무렵,
- 70대로 보이는 노부부 가 들어오시더니
- 핑크색 여자아이 외투 를 고르고 가격을 물으시고는
- ``좀전 가게에서 본것이 좋타, 이게 좋타 ,, 의논 을 하시더니 다시 나가신다.
- 그러더니 이내 다시 오셔서 골랐던옷을 구입 하시며
- 흡족해 하시는 두분 표정 에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않아서
- 손녀 에게 줄 선물 을 사시는것 이라 짐작이 간다.
- 할아버지 께 의자를 권하며 ` 할아버지 커피 드릴까요,,? 그랬더니
- 웃으시며 고개 만 가볍게 저으신다.
- 친구 랑 먹던 떡 을 드시라고 권했더니
- 가슴쪽 을 가리키시며 여기에 혹이 있어서
- 조금만 먹어도 힘들다 하신다.
옆에서 손녀옷을 부치려고 주소를 묻느라 딸 이랑 통화를 하셨던 할머니가 전화를 끊으시고 하시는말씀이 ``우리 할아버지 가 말기암환자 예요 병원 에서는 더 이상 고칠수가 없다고 집으로 모시고 가래요 집에 계시는건데 먹는걸 잘 못먹어요 ,, `
아,,! 저런.. 친구와 난 할말을 잃어 버렸다.할머니는 계산을 하시면서 가격을 조금 깍아 주라하고할아버지는 그것을 왜 깍냐고 나무라시고... 계산을 끝내고 택배 부칠 주소도 다 불러주고 할머니의 말씀 이어졌다 ``할아버지가 아프기전 엔 피부 도 하얗고, 나이도 적어 보였는데 , 아프면서 검어지고 10년은 더 들어보여요, 그래도 오래 살은 영감인데 가끔 눈물을 흘리면, 할아버지 가 뭐라해요, 왜, 우냐고.., 할아버지 에게 위급한 상황이 오면, 병원은 어디로 갈것이고, 장례식장은 어디고 나중에 우리가 다음엔 , 이곳에 나란히 누울거라고 다 알려줘요, 할아버지는 알고싶어하시고 그래서 말해줘야 한단 생각에 다 말해줘요몇일 있음 손녀가 오는데도 지금 택배로 부쳐야 한데요 오면 주면되는데... 아이들이 일주일에 한번은 꼭 와요, 오느라고들 힘들지만, 살아계실때 한번 이라도 더 보게 할려고요근데 이상하게 의사가 아프냐고 물으면, 할아버지는 안아프데요 참~ 이상해요, 많이 아플텐데.. 앗참~ 애들 먹을거리 살려면 늦기전에 장 봐야지,또 올께요~, 할아버지, 할머니는 서둘러서 장을 보러 총총히 나가셨다.머리가 멍..해져 버렸다. 슬픈 영화속 주인공을 실제 봤다면 이런 느낌이 들까? 내가 할아버지 입장이면?또 할머니 입장이면? 손주의 선물을 받는 딸의 입장이면? 병원에서 치료조차 포기한 죽음을 코앞에 둔 할아버지가 어찌 저리 의연할수 있을까? 평생을 함께 했던 할아버지 옆에서 사랑하는이의 죽음을 준비 하는 할머니저리 밝고 차분 하실수 있을까?하지만 할머니의 눈빛에서 느껴지는 깊은 슬픔을 보아 버렸길래 더 더욱 난 아프다.할아버지 가시고 할머니 얼마나 외로우실까? 지금 현재 어떤 어려움에 처해진 사람이 있다면 할아버지 앞에서 나 정말 힘들어요.. 할수 있을까? 가슴이 아프다 눈물이 난다. `할아버지.. 길 떠나실려면 추운겨울 지나서 따뜻한 봄날 길 떠나세요... <모셔온 글>온 세상이 웰빙 열풍이다.
그러나 웰빙 못지 않게 웰다잉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일을 그 누구고 알수 없다.
그저 오늘을 살아갈 뿐이다.
그래서 더더욱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모습을 마음속에 새기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만만하지도 않지만,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다.그저 묵묵히 받아들이면서 그 마지막을 향해서 한발을 내딛는 것이다.천년만년 살것처럼 삶에 집착하고 물질에 집착하고 현실에 집착하다보면어느새 인생의 막바지에 달해있고, 혼자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자기자신에게 미안하지 않은 삶을 살자.너무 집착하지마라.무엇이든 집착하면 집요함이 생기고삶의 본질을 잃게된다.물이 흐르듯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라는 것을 잊지마라.욕심속에 잠겨있으면 모든 것이 내것이어야 하고,모든 것이 내맘대로 여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사실 우리것은 아무것도 없다.반응형'세상살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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