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나이에 대한 생각^^

누구나 나이에 대한 생각을 지니고 있습니다.

나이를 인식하고 나이를 받아들이는 순간이

어쩌면 가장 현명한 인간이 되어가는 순간일 것입니다.

멋진 삶은 제대로 된 자기자신에 대한 객관화가 필요하다.

1세:성과무관하게 다 비슷하게 생긴 나이..

5세:어린이집 선생님을 신봉하고 귀여움받고 싶은 나이..

8세~10세:초등선생님이 위대해보이는 나이

16세~18세:입시가 인생의 전부로 보이는 나이

19세:모든 영화를 볼 수 있는 나이, 나라의 일꾼을 투표로 뽑을 수 있는 나이

25세:성공하지 못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이해하기 힘든 나이

30세:세상을 알아가면서 돈버는 것 출세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조금씩  인식하는 나이

38세:절대로 산타크로스나 ET를 생각해낼 수 없는 나이

45세:이 세상에 믿을 놈이 없다고 불신이 극대화되는 나이, 아울러 약수터의 약수도 절대로

        믿지 않는 나이

55세:그 누구도 상남자. 터프가이라고 부르지 않는나이. 그러나 아직도 한창이라고 생각하는 나이

67세:조금 긴 문장이나 편지 또는 글은 꼭 두번씩 읽어야 되는 나이. 이미 읽은 책도 기억이 안나서

         책값이 절약되는 나이

75세:삶이 후회와 안타까움에 조금만 젊었으면 하고 애석해 하는 나이

87세:유령을 보거나 귀신을 보아도 절대 놀라지 않는나이

91세:한국말도 통역이 필요한 나이. 그리고 과거를 마치 어제일처럼 엮어내는 나이

99세:가끔 하느님과도 싸우고 부처님과도 담소를 나누는 나이

100세~:인생의 모든 과제를 완수하고 그냥 놀면서 기다리는 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