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연구원 조사결과..85% "결혼하고 싶어"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내 1인 가구원의 30%가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했고, 5%는 자살 충동을 자주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지난해 4~5월 도내 1인가구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61%가 1인 생활을 자발적으로 선택했다고 답했다.
자발적 1인가구 선택 비율은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남성보다는 여성이 높았다.
또 조사대상의 30.5%는 심각한 우울증을 경험했고, 5.3%는 자살 충동을 자주 느끼거나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고 밝힌 가운데 자살시도 이유로는 경제적 어려움을 첫번째로 꼽았다.
자살 충동은 남성보다 여성이,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많았다.
1인 가구원들은 85.7%가 결혼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결혼의사가 있는 조사대상자 가운데 85.8%가 자녀를 갖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들의 월평균 소득은 185만원이었고, 거주 형태는 10.5%만 자가일 뿐 나머지는 모두 월세나 전세, 관사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결혼의사를 갖고 있는 1인 가구원에 대해 취업과 주거 안정, 결혼 및 출산을 지원하는 정책을 적극 개발해 시행하도록 제안했다.
또 결혼의사가 없는 1인 가구원에 대해서도 노후를 위한 세금공제, 입양환경 조성, 고령 1인 가구원의 노후생활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도 조사결과 도내 1~2인 가구는 지난해 말 현재 140만3가구로 전체 가구 수의 37.1%에 달한다.
특히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2005년 16.9%에서 지난해 말 17.1%로 늘어난 가운데 2020년에는 18.3%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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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나라 어느 지역이든 위와 비슷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세상을 잘 모르는 시절에는 조건과 실리에 의해서 결혼의 필요성을 역설하거나 현실적인 삶의 편리함과 자유를 위해서 쏠로를 예찬하기도 한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이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는 두려움과 세상에 나를 대신할 그 누군가가 없다는 생각에 허무함을 느끼기도 한다.
결혼은 실리적으로 접근하면 실리적인 이유때문에 파경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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