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개방된 혁신이 답이다. 폐쇄적인 단절된 이기심은 자신과 조직을 망치고, 세상에서 도태된다.

센프란시스코 북단에 위치한 Napa Valley(나파벨리)를 알고 있습니까.

이곳은 와인산지로 유명하고 더 나아가 관광상품으로 Wine Train이 

또한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Napa Valley와인이 정상급 와인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당시 최고의 와인이었던 프랑스의 보르도와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1976년 영국의 프랑스와인 수입상이 개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Napa Valley와인은 세계적인 와인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렇다면 와인의 변방이었던

센프란시스코 북단의 Napa Valley는 

어떤 방법으로 단기간에 세계적인 와인생산지가 되었을까?

 

첫번째는 다양한 유인책으로 인해서

와인애호가들이 Napa Valley로 

모여들었고, 두번째로 이들은 서로 경쟁한 것이 아니라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만의 노하우를 나누면서

개방된 혁신을 일상화하였습니다.

반면에 당시 와인의 강자 프랑스의 보르도는

최고를 위해서 내부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면서 협조보다는 경쟁을 일상화하였습니다.

이는 외부의 새로운 강자의 등장에 무방비상태였던 것입니다.

 

어느 조직이든 어느 아이템이든 경쟁이 필요하지만,

최소한 같은 공간속에

같은 운명공동체의 경우 협업적 사고와 개방된

교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내부적인 협력심이 증가될 때

외부적인 경쟁력도 급상승합니다.

경쟁만이 답인시대는 이미 아닌 것입다.

무한경쟁과 주변인과 친구를 적과 경쟁자로

여겨야 하는 현실에서 보면,

협력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것이 너무도

순진한 생각으로 여겨질지는 모르지만,

사실 최소한의 공동체 내부에서의 협력과 공존의

모색은 치열한 대내외 환경에서 생존과 성장 그리고

내실을 다지는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사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입증되고 있습니다.

다만, 경쟁일변도로 이루어낸 산업화시대의 산물이

이미 정보화 시대를 상당부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실에서 공유와 공존 그리고 협력의 필요성이

쉽게 공론화 될 수 없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