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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의 꿈,,,경제의 순환은 이성일까 감성일까 아니면 충동일까..
    부자이야기 2010. 2. 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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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둔재입니다. 외과전문의가 되기 위해 죽기 살기로 공부했지요. 제가 한 노력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의대 시절 제 성적은 잠 안 자가며 공부해도 겨우 중간에 머물렀습니다. 최고의 외과의사가 되기는 틀렸구나 생각했죠.

    그래도 의미 있는 사람은 되고 싶었습니다. 본과 1학년 때 선진 의학을 공부하기 위해 ‘타임’과 ‘이코노미스트’의 의학 코너를 독해하는 ‘메디칼 잉글리시’ 과목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의학 분야만 읽고 버리기 아까워 이것저것 훑어보니 금융과 주식 투자를 비중 있게 다루고 있더군요.

    당시 미국이 증시 활황이었는데, 10~20년 후에는 우리나라도 그럴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때마침 엘빈 토플러의 책이 큰 영향을 주었고요. 그래서 그때부터 공부를 시작했죠. 똑똑한 친구가 너무 많은 의학에 비하면 당시만 해도 눈여겨보는 이가 드문 이 분야를 공부한다면 승산이 있겠다 싶었어요.

    그때부터 외국에 나가는 선배나 친지들에게 부탁해 책을 구해 보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0년 전, 그는 그렇게 다른 길을 준비했다. 요즘 말로 블루오션을 찾아낸 것이다. 애널리스트니 펀드니 하는 용어조차 생소하던 때였으니 어지간한 전문가보다 일찍 주식 공부를 시작한 셈이다.

    “대학 졸업 후 인턴을 하면서 주식 투자를 시작했는데, 10년 동안 실패의 쓴맛만 봤습니다. 10년을 깨지고 나서야 잘못을 알았죠. 투명하지 않은 한국 기업에 투자하면서 미국식 투자론을 적용했으니 깨지지 않는 게 이상한 거죠.

    1990년대 중반부터 투자 방법을 바꾸면서 숨통이 틔기 시작했습니다. 그 무렵 외환위기를 예견하는 글을 썼고, 그 예측이 맞아떨어지면서 유명세를 타 각종 주식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1990년대 후반의 대활황, 2000년의 폭락, 그리고 2005년부터의 상승 등 증시 흐름의 맥락을 잡는 예측들이 다 맞아떨어졌죠.

    그 시절 정말 열심히 글을 썼는데, 제가 마치 독수리 5형제라도 된 기분이었습니다. 시장에서 늘상 깨지기만 하는 개미 투자자들을 지켜야 한다는 정의감 같은 게 있었어요.”

     

    주식시장에서 개미 투자자는 외국인이나 기관투자가들과 맞붙어 수익을 내기가 더 어려워졌다. 일반인 사이에 간접투자 상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젠 개인의 시대가 아니다.

    “일반 투자자들은 ‘현실의 결핍’을 주식 투자에서 채우려 합니다. 그런데 주식시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죠. 잉여를 가지고 투자해야 여유가 생깁니다. 출발이 잘못되다 보니 조급해지고 자꾸 허방을 밟는 거죠. 그래서 원칙 없는 투자의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시골의사 블로그에서 모셔온글)

     

    개미들과 많은 이야기들을 해봅니다.

    펀드도 그렇고 주식도 그렇고 투자대비 기대수익율은 엄청납니다.

    게다가 투자자금의 출처 또한 대출이나 급하게 써야 할 돈일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자금원이 여유자금이면서 액수가 어느 정도 이상인 경우에

    오히려 기대수익율이 낮습니다.

    개미들은 조급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조급함이 발목을 잡습니다.

    만일 주식이나 펀드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다면 가장 기본적인 원칙인

    여유자금 투자와 자신의 투자항목에 대한 검토를 반드시 하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출발은 잘못된 선택과 판단을 가져오고 결국 패망의 지름길입니다. 여유로운 판단과 여유로운 선택만이 수익의 지름길입니다.

    어느 고수 한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200만원으로 투자를 하면 항상 수익을 내지만, 2000만원으로 투자를 하면 대부분 손해를 보고 2억의 투자는 항상 손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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