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교육 부자와 교육

죽음도 필연이고, 만남도 필연이다. 사람과의 관계도 필연이다. 그러나 다양한 만남에는 전조가 있고, 원인이 있다. 인연을 다한 만남을 멈추는 데에도 전조가 보인다. 전조와 원인을 미리 알 수 있는 지혜로운 자들은 삶이 가볍고 즐겁다. 당신의 일상속에서 벌어진 삶의 모습들은 이제 필연적인 결과라는 사실을 잊지마라. 그러나 필연적인 삶은 점이 아니라, 구간이다. 내가 식당에 들어가는 것은 필연적일 수 있지만, 그 필연성이 메뉴를 강제하는 것은 아니다. 메뉴판을 통해서 당신이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삶은 이 부분에서 개인적인 역량과 환경이 영향을 미친다. 인생에서의 대부분의 필연적인 상황들은 점이 아닌 면으로 주어지고 다양한 영역으로 표현된다. 이제 당신은 운명론자이기도 하고 의지론자일 수도..

좋은 소식은 아주 작은 소리로 미풍처럼 당신에게 다가온다. 행운은 절대로 행운처럼 보이지 않는다. 진정한 행운은 준비와 기회가 만나는 접점이다. 준비되지 않은 자는 행운을 알아보지도 행운을 이용하지도 못한다. 불운과 재난은 때때로 행운으로 위장한다. 힘든 선택은 때때로 행운으로 향하는 문이다. 통찰력이 없다면 삶은 엉망이 되고 도박이 된다. 중요한 일은 어려운 일일 가능성이 높다. 쉬운일을 먼저 해결하라. 쉬운일은 용이하고 당신에게 용기를 줄 수 있다. 당신에게 필요한 일은 당신에게 용기와 동기를 부여하는 일이다. 힘들고 중요한 일에 집중하다 보면 결국 아무런 진전도 없이 멈추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멈추고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하라. 세상을 믿지마라. 뉴스는 기본적으로 거짓이거나 부분의 진..

미루지마라. 지금 이 순간 당신의 행동이 바로 답이다. 쓰레기통 뒤지는 학장 1992년 목원대학교 사회과학대 학장의 연구실 앞에는 빨래가 가득 널려 있었다. 심지어 학장은 빨랫줄에 널어 둔 옷 가운데 몸에 맞는 것은 입고 다니기까지 했다. 학교에서는 “학장이 정신이 이상해져서 버린 옷을 주워 입는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이상한 소문들은 얼마 안 가 가라앉았다. 학장이 매일 아침 골목을 산책하며 버려진 옷과 장난감을 모아 깨끗이 빨고 수리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 주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그는 낡은 옷을 받는 사람들이 거부감을 느낄까 봐 자신이 직접 입어 보고 괜찮은지 살피기까지 했던 것이다. 그가 바로 '쓰레기통 뒤지는 학장'이라는 별명이 붙은 정만식 학장이다. 그 뒤 동료와 ..

자연을 닮아가면 희생적이면서 주체적인 사람이 된다. 거대하고 도도하게 흐르는 강을 보고 자라면 사람의 심성도 원칙을 지키되 고집스럽지 않게 된다고 한다. 배움이 가득한 가족의 공간에서 자라게 되면, 그 사람은 배움을 자연스럽게 생활화하는 행운을 얻게 될 것이다. 배움은 고통이 아니라 자신과 사회에 대한 예의이다. 무엇이든지 열심히 하고 남들이 안될 것이라고 낙인찍힌 일에 몰두하게 되면 삶은 오히려 진보적이고 선도적으로 될 것이다. 남이 가는 길이 아닌 남과 다른 그러면서도 남이 따라오는 길을 가는 멋진 개척자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신뢰와 우정 그리고 배려로 가득한 공간과 만남에서 살아간다면, 그 자신도 삶에 있어서 든든한 행운을 지닌 것과 같다. 삶은 같은 것 같으면서도 같지 않다. 작은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