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에 이르는 병과 절망에 이르는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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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에 바로 인생이 있고, 인간이 있다.반드시해라 2011. 1. 12. 11:13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이 언제였는가? 아침의 냄새를 맡아 본 것은 언제였는가? 아기의 머리를 만져 본 것은? 정말로 음식을 맛보고 즐긴 것은? 맨발로 풀밭을 걸어 본 것은? 파란 하늘을 본 것은 또 언제였는가? 많은 사람들이 바다 가까이 살지만 바다를 볼 시간이 없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한 번만 더 별을 보고 싶다고,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삶의 마지막 순간에 바다와 하늘과 별 또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한 번만 더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말라. 지금 그들을 보러 가라.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 우리 모두 영원히 살 것처럼 하루하루를 무심히 살아가지만, 어느 누구에게나 인생의 끝은 온다. 단 한 사람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이 진리를 직시하는 순간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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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움직임이다.반드시해라 2010. 1. 20. 10:44
희망에 곰팡이 슬 때ㅣ 정채봉 풀 섶 위에 하루살이 형제가 날고 있었다. 풀 섶 속에는 개구리 형제가 졸고 있었다. 한 낮에 졸고 있는 개구리 형제를 내려다보며 아우 하루살이가 말했다. "형 우리도 조금만 쉬었다 날아요." 그러나 형 하루살이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우리는 쉬고 있을 틈이 없다. 우리에게는 지금이 곧 희망의 그 순간이다. " 아우 하루살이가 물었다. "지금이 희망의 그 순간이라는 것은 무슨 말이에요?" 형 하루살이가 대답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지금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명이 짧기 때문에 그러는가요?" "아니다. 삶은 짧거나 긴 기간만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주어진 생에 얼마나 열심이었냐로 보는 것이다." "그러면 저기 저 개구리들은 그러한 것을 모르고 있는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