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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그 연출자의 의도에 맞게 변화를 경험하기 때문에 그 자체로 무엇인가는 아니다. 그러나 그 공간속에서 보여지는 멋진 변화는 인간이 감성에 영향을 미친다. 주거공간의 경우에도 예외는 아니다. 삶은 그렇게 변화가능성을 경험한다.
주거는 삶의 터전이다. 힘겹게 도심에서 매연을 사랑하며 살아가야 할 도시민들은 항상 마음속에 전원이 생활을 품고 있다. 그러나 어느 덧 도심의 치열함에 중독되어 그 생활을 벗어난 삶을 생각하지 못한다. 삶은 익숙해지면서 불행을 잊어가고 성장을 포기한다.
주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하는 삶은 우리자신에게 많은 생각과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조그마한 공간에서 연출되지만, 주변과의 조화가 삶의 새로운 면을 경험하게 만듭니다.
당신은 새로움을 원한다. 그렇다면 새롭게 변신된 공간과 마주하는 것이 답니다. 상업공간이나 업무공간에서 연출되어지는 공간디자인은 하나이 명백한 투자이다. 그러나 더 나아가서 공존의 틀을 위한 배려이거나 구성원을 위한 삶의 안락한 활동공간일 수 있다. 여유로우면서도 창조적으로 연출되어지는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
공간은 이제 일상을 보내는 하나의 무체물이 아니다. 공간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이들과 하나로 일체화를 이루면서 목적을 향해 나아가는 생명력있는 조력자이다. 주거공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멋진 주거공간의 연출은 그 자체만으로 삶의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준다.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 하나의 드라마다. 행복한 공간은 그 자체만으로 삶의 또 다른 시작이다. 항상 명심하라. 변화는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온다. 하나의 변화를 통해서 우리는 또 다른 변화의 순간을 경험한다. 인테리어디자인의 연출도 또한 그 예외는 아니다.
공간은 살아있다. 인간이 연출하는 공간은 서서히 그 자신의 역량을 활발히 확대하면서 인간의 삶에 다시 영향을 미친다. 이것이 바로 공간과 인간의 교감이고 공존이다.
조형예술과 조형문화의 꽃이었던 종교적인 건축물과 공공건축물은 그 웅장함과 혼이깃든 멋진 자태이다. 그러나 개성보다는 일정한 문화적인 흐름에 편승하는 것이 일반이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가는 데 오랜 시일이 걸린다. 주거건축문화는 이러한 여건하에서 대안이 된다. 개성의 다양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변화의 가능성을 아주 멋지게 연출해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