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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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면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고 살아가는 것은 참으로 힘이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세상살이 2010. 10. 17. 11:57
아빠와 함께 시외버스를 탓습니다. 들뜬 마음도 잠시였습니다 술에 취한 아저씨가 싸움을 걸었습니다. 아빠가 일어서려고 했습니다. 난 슬며시 아빠의 바지를 당겼습니다. 아빠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아빠 싸움은 나쁜 거잖아.' 나는 눈으로 말했습니다. 아빠는 웃으며 자리에 앉았지만.- 아빠의 손에 차표 두 장은 구겨져 있었습니다. 아빠는 화난 모습 감추고 내 손을 꼬옥 잡았습니다.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 한가지 생각만이 내 머리를 맴돌았습니다. '아~!..아빠의 자리란 정말 힘든 거로구나~!' ----모셔온 글---- 사람은 태어나면서 각자의 자리를 얻어가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이어갑니다. 때로는 그 존재감을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피해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끔 아주 가끔만 존재감이나 역할감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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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의 낭비, 당신의 삶은 안전하십니까?세상살이 2010. 5. 4. 10:09
낭비하는 시간 "낭비된 인생이란 없어요. 우리가 낭비하는 시간이란 외롭다고 생각하며 보내는 시간뿐이지요." - 미치 앨봄의《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중에서 - 외로움보다 더한 낭비의 시간이 또 있습니다. 그리움이 끝나고 외로움조차 사라진 시간입니다. 사랑이 남아 있지 않으면 그리움도 없습니다. 그리움이 없으면 외로움도 모릅니다. 외로움은 아직 사랑의 불씨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미움도 사랑의 한 표현입니다. 불평도 사랑의 한 표현입니다. 누구나 그렇듯이 존재감을 지워버리고 무관심해지는 순간 삶은 무미건조해 집니다.그리고 삶은 신이 부여한 축복이 아니라 생명의 무지가 됩니다. 자신의 존재감을 세우는 방법은 아이러니하게도 타인의 존재를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혼자서 무엇이든 다 할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시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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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찾아보고 싶습니다.세상살이 2009. 9. 14. 10:28
백만송이 장미-심수봉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어 오라는 진실한 사랑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수 있다네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 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다 준 비처럼 홀연이 나타난 그런 사랑 나는 알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수 있다네 이제는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