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과 부모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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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란 무엇인가, 자식이란 어떤 존재인가?반드시해라 2011. 2. 5. 13:33
자식은 바람이래. 자식은 바람이래. 내 몸 빌어 이 세상에 나온 한 줄기 꽃바람이래. 자식이라는 귀한 알맹이 하나 이 세상에 내 보낸 바로 그 순간부터 나는 그만 껍데기가 되고 만 거야. 빈 소라 껍데기지. 귀에 대면 늘 한 줄기 바람 소리가 들려. 바람 한 줄기 이 세상에 내보내고 나는 바람의 어머니가 된 거야.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바람의 어머니고 세상의 모든 자식은 한 줄기 바람이 되어 이 세상을 떠돌지. 때로는 부드러운 솔바람이 되고 때로는 매서운 꽃샘바람이 되고 때로는 애틋한 눈물바람이 되어 늘 가슴에서 가슴으로 불어대고 있지. 아침이 오면 내 어깨를 툭 건드리며 아침 인사 건네고는 저만큼 달아나고 한낮에는 산들바람으로 내 머리카락 흩날리고 해 저물면 저녁바람 되어 고물고물 내 안으로 스며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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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는 공평하다. 남의 눈에 눈물고이면 네 눈에는 피눈물이 고이고세상살이 2010. 11. 30. 10:46
당신의 부모님의 가슴속에 대못이 박히면, 당신은 당신 자식으로 인해서 대포알이 박힐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속에서의 셈은 공평하고, 공정하다. 천지인신 하나되어 이내일신 탄생하니. 부생모육 그은혜는 하늘같이 높건마는. 청춘남녀 많은데도 효자효부 드물구나. 출가하는 딸아이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결혼하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의 앓는소리 듣기싫어 외면하네. 시끄러운 아이소리 듣기좋아 즐기면서. 부모님의 말씀하면 잔소리라 관심없네. 자녀들의 대소변은 손으로도 주무르나. 부모님의 흘린침은 더럽다고 멀리하고. 과자봉지 들고와서 아이손에 쥐어주나. 부모위해 고기한근 사올줄은 모르도다. 개병들어 쓰러지면 가축병원 데려가도. 늙은부모 병이나면 노환이라 생각하네. 열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