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과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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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감각은 단순히 삶의 윤활유가 아니다. 유머감각은 삶의 지혜이고 인생의 동반자다.반드시해라 2010. 11. 12. 10:42
요즈음은 유머감각에 목말라하는 시대다. 여기서의 유머는 단순히 누군가를 패러디하거나, 누군가를 깍아내려서 자시의 우월성을 보이는 저급하고 상스러운 대화가 아니다. 더더욱 과장된 손짓발짓과 어우러진 오바는 아니다. 생활에서 묻어난 삶의 촌철살인이 바로 이 시대에 필요한 유우머이다. 우리의 옛말에 웃는 얼굴에 침을 못밷는다는 말이 있다. 이는 웃음의 중요성을 말하지만, 사실은 어떤 면에서 유우머의 중요성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우리나라는 언제부터인가 남성은 특히 무뚝뚝하고 선굵은 말한두마디가 품격의 상징이었다. 그러다 보니 대화가 무거워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부담스러운 존재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루에도 다양한 만남이 예견된 현대인의 삶에서 전혀 모르는 사람과 대화의 물꼬를 트는 가장 중요한 단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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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치유될 수 있다. 만병의 근원은 욕심과 절망이고 만병의 치료책은 긍정적인 사고와 웃음 그리고 욕심을 비우는 삶의 자세다.세상살이 2010. 8. 15. 19:33
패치 아담스라는 주인공은 의사다. 의과대학을 다니던 학생시절 병원에서 실습을 하느라 병동을 드나들면서 느낀 게 있다. 소아암 환자들을 수용하고 있는 백혈병동에 들어가 보니 의사가 별 설명도 없이 냉랭하게 주사를 놓고, 수시로 피를 뽑고 검사를 하고 하니까 아이들은 겁에 질린 모습을 보여준다. 이 모습을 본 주인고 패치 아담스는 너무나 안따까웠다. 한창 뛰어놀며 활기찬 개구쟁이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아이들이 팔에 링거를 꽂은 채 천장만 바라보며 무료해 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을 재미있게 해 줄 방법은 없을 까하고 고민하고 생각한다. 그래서 의사가 없을 때 환자 방에 들어가서, 변기를 뒤집어 쓰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걷기도 하고, 고무로 빨간 코를 만들어서 광대놀음을 보여주고 한다. 시무룩하고 심심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