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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디자인이 주는 공간에서의 의미는 다양하다. 동일한 공간의 연출인 아파트의 경우도 이제 개성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아파트내외부를 자신의 의도에 맞게 연출하는 것이 이제는 삶의 기본이 되고 있다. 더 나아가 간단한 가구와 소품 그리고 거실의 소파의 경우도 자신만의 개성넘치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것이 현대의 생활상이다.
흰컬러에 중심을 두고 공간을 연출하였다. 화이트는 쉽게 지저분해지는 속성도 있지만 화려함과 순결함을 보여주는 멋진 모습에 도시적인 세련미를 원하는 계층에게 폭넓게 어필하고 있다. 창가의 조명과 자연빛을 화이트와 조화시킨 다면 공간은 의외의 멋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도시인은 홈잡하고 복잡한 도시속에서 오히려 외로움을 느낀다. 가족과 떨어져서 자신만의 독자적인 공간에서 자유를 느낄지 모르지만 불안과 외로움이 수반되는 자유는 자유가 아닌 격리일 뿐이다. 결국 공간의 따스함 또는 공간속에 개성넘치는 인테리어와 변화를 통해서 자신의 심정이고 정서적인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생각이 공간의 연출로 나타난다.
도시인은 항상 외로움과 치열함을 느낍니다. 무한경쟁과 무미건조한 도시문명이 인간적인 부분을 점차 가져가고 물질적 풍요를 그 댓가로 지급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도시문화 속에서 현대인은 자신만의 공간속에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인식하고자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자신의 공간변화로 나타납니다.
주거의 형태가 주상복합으로 다소간 변화가 있다고 하지마는 도시적인 매려과 현대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보얐을 때 아직까지는 아파트 형태의 주거형태가 우리나라의 도심에서는 주된 형태의 주거모습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다만,천편일률적인 상자형에서 탈피하여 각자의 개성과 편의성을 조화시키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