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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물질이 주는 결핍의 문제가 아닌 정신적인 안정의 부재다. 전쟁시기 보다도 지금 이 순간 더 많은 이들이 자살을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가정의 공간을 따스하게 하고 숨결을 머물게 한다면 삶은 달라질 수 있다.
어느 공간이든 인테리어디자인은 존재하고 필요하다. 다만, 상업공간이냐 주거공간이냐에 따라서 이러한 디자인의 모습과 타겟은 달라질 뿐이다. 주거공간의 편안함과 상업공간의 마케팅적인 분위기를 이제 일상이 되었다.
다양한 공간에서의 인테리어디자인은 의외로 그 파급효과가 크다. 이제 인테리어는 단순히 보는 즐거움과 멋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사람의 심성을 자극하는 감성적인 부분과도 연계된 인간적인 요소이다.
주제를 정해놓고 하는 여행은 행복하다. 생각의 방향과 기대를 정하고 이루어지는 여행은 즐겁다. 전국을 건축디자인이라는 테마를 정해놓고 하는 여행은 의외로 많은 불거리와 감성을 자극하는 행복한 삶의 여정이 될 수 있다. 서울 시대와 대도시에도 멋진 건축물은 의외로 많이 있다. 주말 카메라와 맑은 눈을 가지고 건축테마 여행을 떠나라. 삶은 의외로 노력한 만큼 행복해진다.
상업공간이나 전시공간에서 인테리어디자인의 중요성은 마치 첫인상과 같은 효과를 발한다. 무엇이든 보다 강하고 매력적인 모습을 상업과 마케팅면에서는 보여주어야 하고 이의 중심에는 인테리어디자인이 있다.
인테리어디자인이 주는 다양한 표현중에서 으뜸은 감성과 이성의 교차다. 생각대로 표현되는 공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생각을 담은 공간과 생각이 만들어 낸 공간만이 존재할 뿐이다. 행복한 공간연출이란 생각이 살아있는 공간이다.
인테리어디자인과 공간의 문제는 단순하지 않다. 건축디자인이나 공간건축의 세계에서 삶은 결코 한심하거나 환상적이지 않은 있는 그대로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자연스러움이 전부다. 건축디자인의 개별화의 장이라고 할 수 있는 주거건축문화는 이제 일상적인 삶의 당연한 시도이다.
주거공간은 삶의 준거와 같다. 거실이나 욕실 그리고 주방이나 침실의 연출된 모습이나 나열에 의해서 공간의 생명력이 살아있는 것이 되고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 행복한 삶을 원한다면 행복의 질을 원한다면 작은 주거공간의 변화를 시도하는 것도 지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