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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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삶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빛을 발합니다. 시간은 짝퉁의 삶과 진실의 삶을 구별해주는 묘약입니다.세상살이 2010. 12. 10. 10:52
인생은 서로 고마워서 산다 언제나 연애시절이나 신혼때와 같은 달콤함만을 바라고 있는 남녀에게 우리 속담은 첫사랑 삼년은 개도 산다고 충고하고 있다 사람의 사랑이 개의 사랑과 달라지는 것은 결국 삼년이 지나고부터인데 우리의 속담은 기나긴 자기수행과 같은 그 과정을 절묘하?표현한다 열살 줄은 멋 모르고 살고 스무 줄은 아기자기하게 살고 서른 줄은 눈 코뜰 새 없어 살고 마흔 줄은 서로 못 버려서 살고 쉰 줄은 서로가 가여워서 살고 예순 줄은 서로 고마워서 살고 일흔 줄은 등 긁어주는 맛에 산다 이렇게 철 모르는 시절부터 남녀가 맺어져 살아가는 인생길을 이처럼 명확하고 실감나게 표현할 수가 있을까? 자식 기르느라 정신 없다가 사십에 들어서 지지고 볶으며 지내며 소 닭보듯이, 닭 소 보듯이 지나쳐 버리기 일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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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보고 싶은 대로 보인다. 스스로 왜곡된 시선을 가지고 있으면 세상은 굽어보인다.세상살이 2010. 4. 11. 20:20
세상은 보는대로 존재한다 글. 이시형 신발 사러 가는 날 ... 길에 보이는 건 모두 신발 뿐이다. 길가는 모든 사람들의 신발만 눈에 들어온다. 사람 전체는 안중에도 없다. 미장원을 다녀오면 ... 모든 사람의 머리에만 시선이 집중된다. 그외엔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런가하면 그 반대 경우도 있다. 근처 도장방이 어디냐고 물어오면 나는 갑자기 멍해진다. 어디서 본듯도 한데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바로 회사앞에 있는 그 도장방을 아침저녘 지나다니면서도 도대체 기억속에는 남아있질 않는 것이다. 마치 그집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거나 다름없다. 사실이 그렇다. 세상은 내마음 끌리는대로 있기 때문이다. 조화도 그게 가짜인줄 알때까진 진짜꽃이다. 빌려온 가짜 진주 목걸이를 잃어버리고는 그걸 진짜로 갚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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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은 속일수 있어도 얼굴과 눈빛은 속일수 없다.세상살이 2009. 12. 30. 10:44
점점 더 세상이 세일즈와 되면서 립서비스와 접대용 맨트가 다양해지고 고도화 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입의 역할이 확대되고 강화되더라고 안되는 것은 진의를 표현하는데 얼굴표정이나 눈빛이 그 중심에 있다는 사실이다. 이제 다양한 사회경험은 상대방의 목소리와 친절로 위장된?예의바른 어투가 아닌 눈동자와 얼굴의 표정으로 세상을 읽어나가는게 진실에 가깝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다. 토마스 제퍼슨 대통령이 재임 중에,한 무리의 여행객들과 함께 둑을 범람한 강을 건너가고 있었다. 각 사람은 자신의 생명위협을 무릅쓰고 말 등에 올라 앉아서 건너갔다. 홀로 있던 한 외로운 여행자는 대통령의 일행들이 강을 건너는 것을 보고 제퍼슨 대통령에게 자신도 그 강을 건널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대통령은 두말없이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