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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회나 국가의 트랜드가 건축물에 반영되고 건축디자인이 공간의 대화로 그 당시의 생활상을 반영한다는 것은 이미 정설로 되어 있다. 현대사회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보다 개성과 특성이 강조된다는 점에서 현대인의 복잡한 생활상을 반영한다는 것이 그 차이일 뿐이다.
지구는 자신의 재생산하고 회복하는 속도에 비해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지구상의 화석연료와 천연자원이 소비되고 있습니다.건축문화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가구와 소품 그리고 다양한 제품들의 생산 및 각종 건축자재의 생산도 이러한 상황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제 환경친화적인 상황을 염두에 두고 건축디자인의 세계도 그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건축물은 시대의 이정표이면서 시대적인 지성의 산물이다.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들은 당시의 지배계층의 성향과 지배계층의 문화적인 트랜드를 공간속에 착실히 반영하고 있다. 종교적인 이미지가 공간을 지배한 적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다수의 민중들의 사고가 건축양식의 기본틀을 정한다고 생각한다.
건축디자인의 양식은 단순히 현재의 삶과 공간에 대한 표현만은 아니다. 역사와 의식의 시간과 공간적인 변화의 큰 흐름속에서 디자인의 격렬한 변화와 변신은 지속되어 왔고 그 중심에 건축디자인의 양식이 존재한다. 인간의 상상력과 건축양식과 문화에 대한 체화된 공간의 삶의 형태 그리고 삶의 질로 대표되는 공간의 다양성이 현재의 건축문화와 건축인테리어디자인을 형성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