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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인테리어:이쁜집꾸미기
    꾸미기나라 2008. 1. 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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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저 예뻐서 사면 실패 확률 70% 이상, 꼼꼼히 따져보고 여러 매장을 둘러보고도 실패하는 경우가 열에 한 둘. 가구 쇼핑은 식료품이나 의류보다 빈번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실수다. 매장에서 봤을 때와 집에 들였을 때의 차이부터 가구 품목별로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조목조목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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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에 결혼한 김서희 씨는 신혼 가구는 화이트라는 식상한 선택을 벗어나 평소 원하던 클래식한 우드 톤으로 가구를 구입했다. 꼼꼼히 살펴가며 골랐기 때문에 대체로 만족스러웠으나 유독 침대가 문제. 매장에서는 적당한 크기와 높이로 아담해 보이기까지 했는데 정작 안방에 넣고 사용해보니 붕 떠서 자는 기분이었다.

    클래식한 디자인은 모던한 라인의 침대에 비해 프레임이 높은 게 일반적이다. 침대가 전시되어 있던 매장은 넓고 천장이 높은 데다 침대 옆에 높은 장이 함께 세팅되어 있어서 더 낮아 보였고, 특히 누워보고 앉아보고 골랐지만 힐을 신고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 실수.



    1 방의 크기와 구조, 가구 배치 체크
    방문을 열었을 때 침대 헤드가 보이는 구조라면 거한 헤드는 갑갑할 수 있다. 20~30평대 이하라면 퀸 사이즈가 무난하고, 같은 평수라도 장롱 없이 침실로만 쓴다면 킹 사이즈도 가능. 단 유로 퀸, 유로 킹 사이즈는 일반적인 사이즈보다 10~15cm 정도 크기 때문에 구입 시 체크할 것.
    2 앉았을 때 편안한 높이
    침대가 낮을수록 방이 넓어 보이지만 걸터앉았을 때 편안한 높이가 사용하기 편하다. 30평대 이하라면 특히 이 점에 주의할 것.
    3 누워보고 고르는 게 정답
    더블 매트리스는 완충작용을 하나 좁은 평수에는 너무 거한 감이 있다. 요즘에는 싱글 매트리스일지라도 충전재를 넣은 고급 제품이 많다. 합판 소재 깔판을 넣은 것보다 프레임 자체가 얇은 갈비뼈로 되어 있는 것이 파운데이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쿠션감이 좋다.
    4 침대 헤드 옆 모습도 체크
    침대는 보통 헤드의 디자인만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 앞에서 보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옆 모양. 헤드가 일직선으로 벽면에 붙는냐 사선으로 눕느냐도 쇼핑 포인트. 20평대라면 헤드가 벽에 붙는 형태라야 공간이 절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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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해 전 장롱과 세트로 구입한 3단 서랍장. 브랜드에서 구입했기 때문에 매우 튼튼한 것은 만족. 그러나 안방에 3단 서랍장을 놓았더니 자리를 너무 많이 차지하고, 서랍장 위에 자꾸 이것저것 올리게 되어 방이 지저분해진다. 몇 달 뒤 수납을 위해 같은 브랜드에서 하나를 더 구입했는데 같은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미묘한 컬러 차이가 나서 불만.

    단지 수납용으로 이용할 목적이었다면 5단 이상을 구입하는 것이 낫다. 같은 브랜드의 같은 라인이라 할지라도 원목(MDF 소재도 표면은 원목을 켜서 붙이는 것)은 색 차이가 날 수 있으니 한꺼번에 구입하는 것이 최선.



    1 용도를 체크한다
    단순 수납용이라면 5단 이상으로 선택, 화장대 겸용이라면 75~80cm 정도 높이의 3단이 최적이다. 화장대로 쓰려면 의자에 앉았을 때 발을 서랍장 아래로 넣을 수 있는 다리 달린 디자인이 편하다.
    2 서랍 하나의 높이 체크
    요즘은 서랍의 높이가 낮아지는 추세. 옷을 접어 세로로 정리할 경우 높이가 낮으면 옷이 구겨져버린다. 옷만 수납할 용도라면 한 뼘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아래 서랍은 두툼하게, 윗서랍은 양말·속옷 등을 넣도록 단이 낮게 디자인된 제품을 선택해도 좋다.
    3 싼 맛에’는 금물
    서랍장을 버리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밑단 추락’. 아이가 크는 동안 잠깐 쓰겠다고 싼 것으로 사면 서랍 밑바닥이 부실해 재차 구입하게 된다. 굳이 저렴한 것 중에서 고르겠다면 가운데에 버팀목이 있는지 체크해볼 것.
    4 서랍장은 포인트가 되는 스타일도 무난
    세트로 구입하는 게 좋지만 따로 구입해야 할 상황이라면 다른 가구의 톤을 고려하자. 전체가 화이트라면 포인트가 되도록 다른 컬러, 장식적인 디자인도 괜찮다. 우드 톤이라면 월너트, 메이플의 매치도 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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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MDF로 짜맞춤한 책장. 공간에 따라 위로 쌓거나 옆으로 펼쳐 책장 위에 다른 물건을 올려놓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원하는 전체 책장 사이즈를 나눠서 제작하였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책장 선반이 휘어지는 것. 결국 책장과 책장 사이에 틈이 벌어지기에 이르렀다.

    책은 다른 물건보다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책장은 견고함이 가장 중요하다. 소재 자체도 중요하고, 선반의 두께도 체크했어야 한다. 또 선반의 길이가 90cm 이하가 되도록 짜야 한다. 이동 선반의 고정 나사도 끼우는 형식이 아니라 볼트처럼 돌리는 것으로 선택한다.



    1 견고함이 최우선 요건
    책은 어떤 물건보다도 무게가 나가기 때문에 견고함이 최우선 요건. 박스형이 아닌 디자인 책장일 경우 반드시 흔들어보고 구입할 것. 대부분의 MDF 소재는 견고한 편에 속한다.
    2 선반 길이는 90cm 이하로
    아무리 튼튼해도 책장은 몇 년이 지나면 휘게 마련이다. 선반의 길이가 90cm 이하인 것, 중간에 버팀목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휘는 정도가 적다.
    3 모듈형으로 공간 활용도 높이기
    보통 아파트 천장은 230cm 정도다. 한쪽 벽면에 책장을 가득 채워 넣을 경우 200~220cm 높이의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쉽게 이동하고 필요에 따라 나눠서 배치할 수 있도록 모듈형으로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4 어떤 책을 꽂을 것인가
    참고서나 단기간 볼 동화책이라면 문이 없는 단순한 형태, 소장본 책을 보관할 것이라면 유리문이 달린 것이 먼지가 덜 탄다. 전체적으로 나무문이 달린 것은 답답해 보이지만 아랫단에만 나무문이 달려 있으면 지저분한 것을 수납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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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 때 구입한 4인용 식탁. 동네 가구점에서 저렴하게 구입했지만 튼튼하고 디자인도 쉽게 질리지 않았다. 식구가 없어 의자 두 개는 치우고 벽에 붙여 사용하고 있다. 거실이나 주방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유일한 문제. 테이블 클로스나 의자 커버링으로도 해결이 안 되어 그냥 쓰고 있는 중.

    20평대 아파트라면 거실과 주방이 트여 있기 때문에 거실장과 소파와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구입해야 한다. 즉, 거실 가구를 골라놓고 마지막에 식탁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







    1 식탁은 마지막에 고른다
    20~30평대라면 거실장과 소파 분위기에 맞춰 식탁을 선택하고, 그 이상의 평수라면 주방이 거실과 분리되어 있으니 싱크대의 톤과 맞춰 선택한다.
    2 간이 식탁을사면 백 번 후회
    신혼 때 폭이 좁고 긴 간이 식탁을 사는 경우가 많은데 보기에는 세련되어 보이지만 정작 활용도는 떨어진다. 한국의 식문화는 두 명이 먹어도 찌개 냄비와 접시, 밥그릇을 놓는데 폭이 좁으면 밥그릇 놓을 자리도 없다.
    3 식탁 역시 편해야 한다
    따져보면 소파보다 식탁에 둘러앉는 경우가 더 많다. 식탁 역시 앉아보고 편한 것을 고른다. 패브릭이 콤비된 의자가 편하다.
    4 원형이냐 사각이냐
    결론부터 말하면 사각이 무난하다. 벽에 붙여 쓸 수도 있고 공간 절약도 된다. 넓은 집에는 원형도 좋다. 원형은 의자만 늘려 ‘끼워 앉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팟지

    모양이나 색상이 좋아서 고른 가구나 소품,가격대가 마음에 들어서 산 가구등이 천덕꾸러기를 전락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시각을 지니고 당장 보다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가구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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