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소비자는 없다. 현명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만이 존재한다. 인간은 아는 만큼 살아간다.

 

소비자는 지름신의 지배를 받는 아주 나약한 존재이면서,

자신들은 절대적으로 합리적인 소비자이고 지혜로운 소비자라고

느끼는 이율배반적인 존재이다.

소비자는 일단 감성의 뇌를 통해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고,

이성의 뇌를 통해서 그 행위를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다.

 

소비자는 다음의 세가지를 통해서 자신들의 행동을 결정한다.

 

1.우월하고자 하는 욕구

소비의 대상이 되는 물건이든 서비스든 좀 차별화 된 것이어야 하고,

희소하고 고귀한 것일수록 소비자의 지갑을 자극한다.

그러나 이는 지극히 심리적인 것이고 일시적인 것이다.

마감임박, 한정판매, 특판, 시판 등의 모든 문구들도 기실은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한 자극적인 대사들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인지 아주 특이한 물건이 소비가 시중에서 가능하고, 

아주 고가의 물건의 경우에도 소비가 이루어진다.

 

2.새로움을 추구하는 동기

한편으로 소비자는 항상

새로운 무엇인가를 추구한다.

내용물이 같아도

겉모습만 다르면 다른 물건으로 인식하고,

새롭다는 사실자체만으로

편리하고, 보다 바람직하고, 보다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지니게 된다.

참으로 우매한 태도이다.

질을 시간의 선후로 판단하는 실수를 소비자들은 반복해서 범한다.

 

3.위험회피적인 경향

우월하고 싶고 새로운 무엇인가를 추구하고 싶다고 해도 지나치게

위험이 지수가 높은 것은 피하려는 것이 바로 소비자의 태도이다.

너무나 기존의 것과 다른 것은 오히려 외면 당한다.

적당히 비슷하고

적당히 차별화 된 것이 바로 소비자에게 호소력이 있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일반적인 소비재를 판매하거나 유통하고자 한다면

위의 사실들을 반드시 명심하고

전략의 방향을 잡아가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