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행복한 사건이 당신을 당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이상적인 상태로 데려가 준다.

이 세상에 우연은 없다.

우연같은 필연만이 있을 뿐이다.

넌 누구냐?

우리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이도 우리 자신이지만,

사실 자신을 가장 모르는 이도 자신이다.

가끔 우리의 삶은 예상치 못하는

방향을 향해서 흘러간다.

그러나 그 예상치 못한 방향도

눈앞에 예정되지는 않았을지라도

자신이 무의식중에 선택한 것들이

이어진 하나의 길이다.

 

칼은 가난한 미혼모의 아들이다.

어머니는 열심히 일을 했지만,

가난은 항상 그들 모자의 삶과 함께했다.

칼은 특이한 신체구조를 지니고 있었다.

키에 비해서 손이 길었고

순발력이 뛰어났다.

그러그런 공부실력을 지녔던

칼은 중학생이 되었고,

그 학교에서 축구부원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우연히 보게된다.

공을 차고 골을 넣었을 때의 짜릿함에 매료되었던 칼은

공격수를 목표로 축구부에서 하는

입단테스트를 받게 된다.

코치는 칼의 테스트를 지켜보면서

칼의 의도와는 다르게 골키퍼로 칼을 선발한다.

칼은 내심 불만이었지만,

골키퍼로서의 재능을 발휘한다.

그 후 이름있는 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선발되어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다니게 되는

특전을 얻게 된다.

대학을 다니면서 우연히 문학시간에

수필을 과제로 제출하게 된다.

그의 글을 눈여겨 본 담당 교수님은

보다 심화된 수업과정에 등록하라고 권유한다.

글쓰기와 운동을 병행하면서

개성있는 문체를 성장시키면서

칼은 마침내 문학석박사 학위를 얻게 되고

등단도 하게 된다.

그의 특이한 삶의 드라마와 경력도

그의 필력에 도움이 되었다.

그는 지금 대학교수로서

그리고 문필가겸 비평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있다.

세상에 우연은 없다.

우연같은 필연이 있을 뿐이다.

가끔 그 단계가 돌아가는 듯이 보일지라도

우리의 길은 우리앞에 펼쳐진

다양한 기회와 우리의 선택을 통해서 펼쳐진다.

우리의 삶은 잔잔하게 극적이고,

다양하고 조용한 반전이 숨어있은 보물찾기다.

포기하지말고 자신을 드러내고

자신을 개발하려고 노력하라.

하나의 단초가 다른 계기를 가져오고,

그 계기가 다시 당신의 삶을

예상치 못한 곳으로 당신을 이끌고 간다.

우연같은 필연적인 삶이 우리의 인생이다.

다만, 스스로 준비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항상 도전하고 새로운 시도에 익숙해져야 당신에게 예정된

길을 당신의 것으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