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당신주위에 또라이는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런 또라이와 공존하는 당신의 지혜다.

당신이 우연히 또는 필연적으로 어떤 조직에 들어갔다고 하자.

분명 이 곳에 또라이는 있다.

만약 그 또라이와의 공존이 힘들다면

당신은 두가지 중의 하나을 선택해야 한다.

 

하나는 그 또라이를 정상적인 인간들이 최대한 따시켜서 몰아내고

소외시켜서 그 존재를 지우거나 몰아내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당신이 다른 조직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대게는 두번째를 택한다.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 것이라고 생

각하기 때문이다.

 

자 열심히 노력해서 정상적인 인간들이 또라이를 몰아냈다고 하자.

그러면 행복할까. 일시적인 조직의 평온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또라이에 그 빈자리를 메울 확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다른 조직으로 이동했다면 어떨까?

역시, 그곳에도 필연적으로 무적의 또라이가 있을 것이다.

 

결국, 어디에나 또라이는 있다는 것이다.

만일, 어느 조직에서 어설픈 사이비 또라이급이 있다면 어떨까.

아마도 그 조직에는 그 어설픈 사이비 또라이가 다수를 이루어

또라이 절대량은 절대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그러나 정말 무서운 일이 있다.

만일 어느 조직에서 진정코 또라이가 없다면 어떨까?

그러면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라.

바로 당신이 마왕급 또라이로 자리잡고 있을 수 있다.

 

이제 또라이 박멸법을 생각해보자.

정상인들은 그 수가 아무리 많아도 무적또라이와 대적해서 이기거나

제압할 수 없다. 왜냐하면 종족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적으로서 적을 제압하는 이이제이전법이 가장 요긴다.

또 다른 또라이를 적극영입하라.

 

절대적인 힘을 지닌 또라이일수록 다른 무적의 또라이를 만나면

엄청난 적개심과 공격력을 발휘하면서 일반인들에게 신경을 쓰지못한다. 아니 오히려 정상인들과 연합전선을 형성하려고 일시적으로 또라이적인 기질을 감춘다.

 

명심해라.

또라이와 멋지게 공존하는 방법은

또라이들끼리의 혈투를 자연스럽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이것만이 일시적이나마

정신적인 인간들이 평화를 누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