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지혜의 모순, 표범은 절대로 자신의 반점을 바꿀 수 없다. 본성은 이성에 항상 우세하다.


돌의 본능은 정지이다.
누군가가 발로 차서 때로는 던져져서 일시적으로 그 위치를 이탈할 수는 있지만 결국, 옮겨진 그 자리에서 머무르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알고 있듯이 그것이 바로 돌의 본성이고 본질이기 때문이다. 

얼마전 고양이인줄 알고 살쾡이를 길렀다는 기사와 사진을 보았다.
어린 새끼였을때에는 구분이 쉽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결국 살쾡이는 살쾡이이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야생으로 돌아가는 것이 살쾡이 삶의 본질이고 본성이다.
길들일 수 있다고 착각하지마라. 
이성적인 훈련으로 살쾡이의 야생에 대한 본능을 극복할 수 없다.

전통적인 지혜와 선현들의 수많은 서적들은 말한다.
사람의 본성은 변할수있고, 누구나 노력을 하면 충분히 변화가 가능하다고   어느 누구든 충분한 노력을 통해서 자신의 원하는 그 무엇을 될 수 있다고 울부짖는다.

그리고 진정한 지도자는 이러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이들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진정 위대한 지도자들은 이러한 이야기들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보낸다.

그들은 확신한다. 모든 생명체의 본질은 변화되지 않는다고,
인간도 이성과 노력만으로 본성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고 가능하지도 않다고, 마치 호박에 줄을 긋는다고 수박이 되지 않는 것처럼, 아무리 화장을 하고 위장을 해도 본질을 변화될 수 없다고 그들은 단언한다.

오히려 그들은 없는 것을 만들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존재하는 장점이나 필요성을 보다 확실하게 드러내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말한다. 그것도 충분히 어렵고 가능성이 낮다고.

그들은 약점을 고치거나 잘못을 시정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은 단번에 거절한다. 오히려 장점에 주목하고 그 사람의 전반적인 능력에 집중한다.

그들은 평범한 민초들의 자기개발서에 몰두하면서 착각의 자아상을 그려나갈때 인문서적과 심리학 그리고 논리학 등에 몰두하면서 인간개개의 전반적인 활용에 주목한다.

그들의 확고한 전제는 사람이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들의 확연한 인적자원관리의 목표는 지금의 현상태에서 그 사람이 사용가능하냐의 여부이다.

누군가가 특히,나와 가까운 사람은 변화될 것이라는 착각은 항상 실망과 좌절을 안겨줄 뿐이다.인간은 절대로 변화될 수 없는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