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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주택인테리어디자인:이쁜집 꾸미기
    인테리어&건축 2008. 1. 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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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곶 마을이라 불리는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수산리로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혜숙(54)씨 와 약속하고 찾아간 것은 유난히 무더운 7월의 어느날이었다. 주변에 펼쳐진 나무숲과 물때문인지 그곳에 도착할 즈음엔 더위도 어느정도 잊은채 시원스런 전망과 도드러지지 않고 포근하게 어우러진 4채의 나지막한 집과 만날 수 있었다. 양쪽으로 흐르는 산능선은 이 해뜨는 언덕을 한결 포근하게 만들어주고 옆으로 흐르는 작은개울과 밭고랑,  테라스 앞에 집집마다 있는 텃밭이 무척 정겨워 보였다.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 가장먼저 눈에 띄는건 집앞쪽으로 보이는 경치를 그대로 느낄수 있는 커다란 전면창과 중정에 있는, 발이라도 담그고 싶은 자갈연못 이었다. 자연과 잘 융화하려는 듯한 곡선의 지붕은 내부에서는 빛의 흐름을 곡선으로 유도해 온화하고 세련된 집안분위기를 창출해낸다.


     

    중정-연못
    이집의 가장 자랑하고 쉽은 요소. 물위로 떨어지는 하얀눈, 바람에 흔들리는 잔잔한 물결등 바라보는 이에게 자연의 변화와 감동을 느끼게 해준다.

    서울의 가장 복잡하고 번화한 아파트촌에서 수십년을 살아왔던 김헤숙씨는 무엇보다 이집은 휴식을 줄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방의 개수보다는 넑고 트인 공간과 산과 논, 물을 동시에 관망할 수 있는 자연적인 요소를 집안으로 끌어들이고자 하였다. 새벽에 피어오른는 멀리 산등성이의 안개는 집앞에 펼쳐진 밭과 함께 마치 한폭의 수묵담채화 같이 담백하고 시간의 흐름을 멈추어 버린듯한 매력을 준다.


     

    거실
    전면창과 그 위의 고창으로 시원한 개방감을 준다. 고창을 통해 들어오는 하늘과 별빛이 자연과 친근함을 준다. 긴벽면의 지루함을 보완하기 위한 색상이 선명하고 대조적인 액자를 설치해두었다


     벽난로와 창

    벽난로를 구석 닫힌곳에 두지 않고 마루의 중앙에 두었으며 눈오는날 타오르는 벽난로의 불꽃과 창밖으로 떨어지는 하얀눈의 조화와 운치를 생각하며 창을 두었다


     부엌

    기능적으로 디자인한 주방 싱크대와 보조 식당, 식탁을 일직선으로 두어 주부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집의 위치선정에서부터 설계, 시공, 인테리어까지 주도적으로 작업에 참여한 건축주 김혜숙씨는 이집에 대하여 두가지 바램이 있다. 하나는 지금 4집중 두집이 본인과 건축사부부를 주인으로 만나 정다운 이웃이 생긴것처럼 것처럼 나머지 두집도 이집과 어울리는 좋은 주인을 만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3명의 음악가 자녀를 두고 음악에 조예가 깊은 본인의 오랜 바람처럼 4채의 집옆에 작은 음악당 겸 작은 마을 이벤트홀을 짓는것으로 현재 설계작업까지는 진행이 되었다고 한다.

     

    복도

    넓이가 일정하지 않은 복도는 넓고 좁아지는 변화와 좌측으로 들어오는 중정의 모습이 지나가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준다.


     

    다락방

    침실에서 2층 작업실로 연결되는 접이형 사다리가있는 다락방.
    때론 외부와 차단된 닫힌 공간에서 작업과 명상에 몰입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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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꿈이 담긴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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