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과 부패의 차이는 무엇인가?
김장철에 무분별하게 쌓아놓은 배추가
시장 한귀퉁이에서
주인을 찾지못하면 썩어간다.
상한 배추는 더더욱 주인을 찾지못하고
서로서로를
부둥켜안으면서
급격하게 부패의 길로 들어선다.
잡파리들이 꼬이고 온갖오물들이
악취를 발하면서 그 존재감을
잃어간다.
반면에 잘 절여저서 양념에
잘 버무려진 배추는 저마다의
용기에 담겨져서
숙성되어진다.
장독대 위든 땅속이든
아니면 아파트에 있는
김치냉장고
속에서든 간에 자신들의
존재감이 최고가
될때를 기다리며
시간을 여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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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는 절대적 무관심이나
과다한 관심과 생각없는
행위에서 비롯되지만,
숙성은 적절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상황과
시간이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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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교육과
과다한 관심을 보이면
아이들은 썩어가면서
사회의 천덕꾸러기가된다.
그것을 사랑이라고 부르지마라.
자신들의 욕심과 허영
그리고 자신들의 존재감을 아이들을
통해서 확인받고 싶어하는
이기심의 발로이다.
아이들을 위해서라고 떠드는
자기최면은 자기착각이고
자신에 대한 과도한 자기애일 뿐이다.
아이들에게 맞는 옷을 입혀라.
아이들의 눈을 반짝이게 하는
관심사에 집중해라.
이이들은 소유물이 아니다.
인생의 우연한 동반자이다.
그러니 당신도 당신의 인생을 살아가라.
행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