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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테리어코디:홈인테리어디자인
    꾸미기나라 2008. 1. 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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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테리어전문가 이영미의 데코레이션 강좌  20세기의 모더니즘 가구


        우리의 생활 속에 알게 모르게 자리한 모더니즘.
    기계 문명이 시작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던 20세기의 모더니즘이
    우리 주변의 인테리어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 응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해보자.
     


    18세기와 20세기를 구분하는 것은 단순히 수공업과 기계 문명의 차이 정도가 아니라 생활 양식간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18세기와 19세기 생활의 대부분은 여가를 즐기면서 말을 타고 다니는 것이었으며, 어느 때보다 우아하고 품위 있는 시기였다. 문학과 예술뿐 아니라 가구에서도 화려한 장식이 연출되었고 여유와 전통이 생활 전반을 지배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20세기의 생활은 19세기 ‘여유’에 비하면 일상이 바삐 돌아가는 생활사로 집약된다. 모든 것이 기계적으로 바뀌어가는 시기로 문학과 예술은 간소화되었으며 민주적인 문화가 지배하였다.


    따라서 이 시기의 키워드는 역사나 전통이 아닌 진보였다. 후에 조형학교 바우하우스(Bauhaus)를 이끈 발터 그로피어스(Walter Gropius)는 기계가 디자인의 현대적인 매개체가 될 것을 믿고 기계와 함께하는 시대가 될 것을 예견했다. 기계 테크놀로지를 전제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모더니즘은 네덜란드에서는 드 스틸(De Stijl)로, 프랑스에서는 입체주의로, 러시아에서는 구성주의로 표출되면서 더욱 세련된 모습으로 발전해왔다.


    새로운 조형이념을 창조해낸 네덜란드의 신조형주의 드 스틸


       1934년 리에트벨트가 디자인한 지그재그 의자
    사진에서는 기본적인 가죽 소파의 자연스러운 라인과 조화를 이뤄 색다른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느릅나무 소재의 지그재그 의자와 너도밤나무 소재의 직사각형 테이블에서 명확함과 경량감을 표현하는 드 스틸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사이드 테이블로 사용된 슈뢰더 탁자
    드 스틸의 대표적인 가구 디자이너 리에트벨트가 디자인한 슈뢰더 탁자가 침대의 사이드 테이블로 사용된 모습. 면과 선의 조합이 경쾌하게 어우러져 시선을 끈다.


       직육면체로 이뤄진 레드블루 체어
    참나무 소재로 만들어진 이 의자를 디자인한 리에트벨트는 구조와 기술적인 면에서 전혀 새로운 재료와 개념을 도입함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들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 드 스틸의 사상적인 목표를 표현했다.


    기능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독일의 조형학교 바우하우스(Bauhaus)


     미스 반 데로에가 디자인한 의자
    과거의 것에서 탈피한 새로움을 추구한 바우하우스. 사진은 미스 반 데로에가 디자인한 의자로, 그의 가구들은 산업기술과 빈틈없는 공예기술, 천연재료를 믹스한 결과로 고전적인 우아함과 단순함을 지니고 있다.


     미스 반 데 로에의 데이 베드
    현대적으로 리프로덕션된 미스 반 데 로에의 데이 베드(Day Bed)가 모던한 주택의 거실에 매치된 모습. 편안하면서도 심플한 매치가 돋보인다.


     미스 반 데 로에에 의해 설계된 투겐하트 별장에 코디된 의자
    초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건축가 미스 반 데 로에에 의해 설계된 투겐하트 별장에 코디된 의자. 그는 모든 디자인 일체를 자신이 관여하며 코디하였다.


    모던의 정수를 보여준 르꼬르뷔제의 프랑스 모더니즘


       간결한 구조선의 테이블
    국내에서도 많은 리프로덕션 제품들이 생산되었던 유명한 테이블의 모습. 프랑스의 모더니즘을 반영하여 매우 간결한 구조선을 보여준다. 같은 테이블이라도 어느 장소에 어떤 가구와 매치시키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를 발휘한다는 단적인 예를 볼 수 있다.


    자연과 공학을 믹스해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인 스칸디나비아의 모더니즘


     자연스러운 곡선미를 살려 디자인된 이지 암체어
    이 의자를 디자인한 알바 알토는 핀란드의 목재를 이용해 단순하면서도 튼튼한 의자들을 선보였는데, 이는 모두 자연적인 습기를 이용해 구부러진 것들이다.


     알바 알토가 디자인한 의자와 스툴
    모두 쌓아올리는 것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그의 가구들은 모두 기계적인 생산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적이다.


     기하학적 곡선미와 심플한 세련미가 조화를 이루는 티 트롤리
    역시 알바알토가 디자인한 것으로 그는 현대 가구가 값싼 비용으로 제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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