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무와 북극성:모든 이들이 시련과 어려움에 빠지지만, 그 곳에서 모두가 무사히 빠져나오는 것은 아니다

이 세상에 덫이나 올가미에 걸리지 않는 이들은 없다.

그러나 모두가 그곳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올무는  새나 산짐승을 잡기위해서 사냥꾼이 흔히 사용하는 

덫의 일종인데, 일단 발이 걸리면 빠져 나오려고 힘을 쓸수록 자신의 

힘에 의해서 더욱 조여지고, 고통도 심해지는 가운데 그 고통을 

면하려고 더욱 힘을 쓰는 악순환 속에서 철사가 살 속에 깊이 박힌 채 

탈진하게 된다. 

그러나 올무는 사람에게는 달리 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풀어버리면 되기 때문이다.

인생사도 이와같은 올무가 도처에 있다.

그냥 풀고 나아가면 되는 올무를 힘으로 끈으려고 하는 이들이 있거나

올무에 걸렸다는 사실자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큰 상처를 입거나 힘든 시련을 겪게 되고 자신감과 열정을

불필요한 곳에 소모해가면서 자신과 주변을 힘들게 한다.

인생은 흔히 항해에 비유된다.

인생사 수많은 올무와 장애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이들이 있다면 이들은 남과 다르게 자신의 생각과 태도의 방향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북극성을 보고 방향을 잃지 않았던 옛 선원들처럼 자신의 인생에

남들이 보기에는 피곤하지만, 스스로에게 기준점이 되는 북극성과 같은

성향을 지니고 있다면 삶은 방향을 잃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