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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부지불식간에
불의와 함께하거나
부정행위와
타협하는 경우가 있다.
때로는 분위기 때문에
때로는 실리때문에
때로는 인간관계 때문에
불의나 부정을
가까이 하게 된다.
처음에는 마음이 불편하지만,
어느 순간 익숙해지고
그 다음에는 삶이 다 그렇다고
치부하면서
대충 대충 넘어가는
아주 가증스러운 평화를
일상에서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조심해라.
어느 순간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넘어가면
그 때에는 진짜 삶이
영혼이 없는 좀비의 삶이 된다.
그리고 비슷한 좀비들끼리
<인생 뭐 있어!>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벌레보다 못한
잉여의 삶을 살게 된다.
조심해라.
어느 순간에도
알고 있다면 부정을 멀리하고
불의와 거리를 두어야 한다.
부정하게 돈과 권력과
명예를 얻어도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하늘은 알고 있다.
염치를 아는 삶이 필요하다.
함부로 나서지마라.
매사에 조심하고
과한 이익과
대우와 배려를 조심해라.
이는 당신에게
올가미를 씌우는 것과 같다.
정의와 의리를 중요시해라.
자기중심적이고
선민의식과 착각으로 빠져서
자신은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는
잡케가 되는 순간
외토리의 삶이 시작된다.
이익과 실리를 위해서
배신과 퉁수치기를
일상화 하게되면
그 자신이 배신과 통수를
아주 크고 찐하게
당하게 된다.
삶이란 돌고 도는 것이다.
선한 행위도 돌아서
이자까지 듬뿍담아서
자신에게 오지만,
내가 행한 악한 행위도
역시 크게 이자가 붙어서
나에게 돌아온다.
그것이 삶이고
그것이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