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만을 위해 디자인한 가구, 소소한 기능들이 빛을 발하는 가구만 모았다. 평범한 가구도 신경 써서 특별하게 배치하고, 색다른 소품들과 함께 코디하자. 아이의 감성이 무럭무럭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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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에게는 어른을 모방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있다. 인형을 아기인 양 잠재우고, 엄마 화장대를 기웃거려 립스틱을 발라보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의 심리를 만족시켜주기 위한 가구를 놓아주자. 미니 화장대는 자기만의 영역이 되어 스스로 정리하고,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준다. 아이용 미니 소파를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컬러풀한 소품들을 사용해 리듬감을 준다. [스탠드 3만원·ZEE, 화장대 세트 70만원대, 미니 소파 40만원대·디자인 얀]
→ 가구에 곡선을 많이 사용하면 마음까지 부드러워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눈높이에 맞는 선반 등을 달아주어 직접 행동할 수 잇또록 해주는 것도 좋다. 부드러운 가구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꽃화분 등을 함께 놓아주고, 색감이 있거나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벽지를 붙여주면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 디자인만을 너무 강조하는 것보다 일정한 패턴을 둔 단정한 것이 정서에 도움을 준다. [책상 30만원대, 선반 6만원, 의자 15만원대·ZEE]
→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지 못하고, 모든 일에 쉽게 싫증을 낸다면 이런 가구는 어떨까? 본체와 책상의 위판이 원판으로 연결되어 있고, 바닥에 바퀴가 달려 있어 360도 회전이 된다면 아이는 늘 새로운 자리에서 공부하는 기분을 얻는다.좁은 방일 경우 가구를 한쪽으로 접어놓았다가 사용할 때 빼내면 되니까 공간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 책상 위가 넓으니까 답답하지 않은 기분으로 공부할 수 있다. [바퀴를 떼고 판을 고정시켜 사용할 수도 있다. 책상 37만원, 수납 박스 7만원·모크 디자인]
→ 아이가 자신감 넘치고 자율적으로 자라길 바란다면 아이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꾸며주자. 아이 키에 맞춘 자그마한 벤치는 아이가 혼자 책을 읽을 때 요긴하다. 한 자리에 딱 앉아서 집중하는 게 서툴다면 다리도 쭉 펴고, 낮잠도 잘 수 있다. 아이 방 창문과 통하는 베란다가 있다면 스테퍼를 놓아 아이가 오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자. 뚜껑이 열려 수납도 겸할 수 있어 비밀스런 아이만의 물건을 보관하기도 한다. [미니 벤치 50만원대·디자인 얀, 스테퍼 30만원대·ZEE, 플라스틱 꽃 4000원]
→ 아이가 아무리 감추려 해도 엄마 눈에는 다 보인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걸 모르고 자기만의 비밀스런 물건들을 구석구석 숨긴다. 어른의 눈으로 볼 땐 아무것도 아닌 것들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아이를 위해 비밀 수납 테이블을 놓아주자. 바퀴가 달려 있어 쉽게 이동할 수 있고, 평상시에는 학습지 등을 공부할 때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다. 뚜껑을 열면 아이의 소지품이나 일기장 등을 보관할 수 있다. 그 옆에 나지막한 등받이 의자를 놓아주자. 앉아서 일기를 꺼내 읽으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다. [등나무 소파 15만원·오토, 테이블 20만원·모크 디자인]
→ 운동량이 적은 아이인 경우, 가구 선택과 배치에 따라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필요한 물건을 쓰기 위해 자연히 가구의 수납장을 사용해야 하는데, 가구의 높낮이에 차이를 두면 어쩔 수없이 자주 움직이게 된다. 그렇다고 아이 체격에 맞지 않는 가구를 사주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아이를 위한 사이즈의 가구를 제작해 사용한다. 아이가 성장했을 때는 옆으로 눕혀놓고 아예 낮은 가구로 사용하거나 전혀 다른 공간에서 사용할 수 있다. [3단 수납 박스 15만원, 수납 사이트 테이블 27만원·모크 디자인, 스탠드 3만원대·까사미아 키즈]
→ 칸이 많은 수납장을 아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기억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보통은 안에 어떤 물건이 들어 있는지 쉽게 알기 위해 이름표를 붙이기도 하지만, 아이 방에 놓는 가구일 경우 어떤 칸에 어떤 물건이 들어 있는지 기억할 수 있도록 그냥 깨끗한 상태로 놔두는 것도 괜찮다. 공통점이 있는 물건들만을 보관하게 되면 물건을 그룹별로 묶는 능력을 길러주니까 좋다. 섹션을 나눌 수있는 책꽂이도 정리하는 습관을 준다. 수납장 위는 소파 대신 사용할 수도 있어 좁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수납장 34만원·모크 디자인, 전등갓 1만 7천원·ZEE, 책꽂이 5만원·오토]
→ 아이 방에 하나쯤은 다 있는 의자. 의자를 선택할 때도 아이의 성향과 나이를 고려해주는 것이 좋다. 방이 좁아 수납공간이 조금이라도 필요하다면 뚜껑이 열리는 의자를, 활달한 성격의 아이라면 사다리처럼 밟고 오를 수 있는 기다란 의자를, 얌전히 앉아 책 읽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로맨틱한 벤치도 좋다. 아이의 성향이 활달하다면 움직임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모서리가 둥근 것이나 쿠션을 댄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감성을 더욱 자극해줄 수 있는 특이한 디자인이나 색감이 있는 것을 놓아준다. [수납의자 8만원·모크 디자인, 긴 의자 15만원·ZEE, 벤치 28만원·리치도어]
아이들은 가장 큰 소망중의 하나는 어른이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방을 어른이 생각하는 방식이 아닌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연출해주면 아이들의 감성과 지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