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꾸미기:인테리어코디,멋진 공간 연출하기

유행 스타일로 차려낸 특별한 식탁 손님 초대가 잦은 5월,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게 특별한 식탁을 차려내는 노하우를 푸드 스타일리스트 노영희 선생이 공개했다. 한식·중식·양식 세 가지 스타일로 알아본 테이블 세팅법과 각각에 어울리는 코스 요리 메뉴 제안.  MENU 속을 달래기 위해 부드러운 청포묵탕을 준비하고 야채와 고기, 생선 요리를 종류별로 준비해 입맛을 돋운다. 메인으로 우리 전통 음식인 떡갈비에 밥을 곁들여 내고 상큼한 오미자화채로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Soup 청포묵탕 Appetizer 가지냉채 차돌박이구이와 야채무침 야채볶음을 곁들인 간장소스의 도미튀김 Main 떡갈비구이와 밥 Dessert 오미자화채 01 고급스런 한식 초대 상차림 오랜만에 들르는 집안 어른들을 위해 나무 테이블과 멋스런 질그릇으로 우리식 상차림을 준비한다.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리기 위해 테이블보나 러너는 깔지 않고 커다란 우리 그릇을 블랙 앤 화이트로 매치해 플레이트처럼 놓는다. 길게 뻗은 선이 아름다운 난과 분위기를 그윽하게 만드는 초로 테이블 중앙을 장식한다. 음식은 한상 차림 대신 코스로 세련되게 준비하고 여기에 잘 어울리는 와인 한 잔도 곁들인다.    How to… 1 붉은 난으로 단아한 센터피스를  한식 테이블 세팅에는 화려한 꽃으로 만든 센터피스보다 소재나 난을 이용해 자연 느낌을 강조한 센터피스가 잘 어울린다. 오아시스에 붉은 서양난을 가지가 길게 뻗도록 꽂은 뒤 돌판에 놓고 이끼와 자갈로 오아시스를 덮어 완성한다.  2 한식 테이블 1인 세팅법 크기가 큰 질그릇을 세팅플레이트로 놓고 그 위해 오목한 접시를 겹쳐 놓는다. 그릇 오른쪽에 은수저를 놓고 물잔과 와인잔을 그 위에 세팅한다. 이 때 수저 받침을 작은 숟가락으로 대신하는 것도 재미있는 아이디어. 냅킨은 길게 접어 접시 사이에 끼운 뒤 테이블 밑으로 자연스럽게 떨어뜨린다. 3 긴 초틀을 활용해 멋스럽게 작은 초를 여러 개 넣을 수 있는 나무 초틀은 또 다른 센터피스로 활용할 수 있다. 센터피스는 테이블에 앉았을 때 상대방의 시선을 가리지 않는 정도의 높이가 좋으므로 긴 촛대 대신 키가 낮은 초틀을 사용한다.      02 멋스러운 퓨전 중식 테이블  초대한 손님들에게 나의 솜씨를 뽐내고 싶은 날, 청담동의 트렌디한 퓨전 중식당을 우리집에 그대로 옮겨본다. 이국적인 느낌의 나무 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하고 테이블 한 가운데 오리엔탈풍의 센터피스를 놓아 시선을 집중시킨다. 패브릭 대신 자연 소재의 매트를 선택하고 명품 그릇을 놓아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센터피스와 색상을 맞춘 냅킨으로 포인트를 주고 중식 요리의 제 맛을 살려주는 쟈스민티도 함께 준비한다.  MENU 먼저 담백한 산라탕을 따끈하게 내고 전채요리로는 전통식 삼품냉채와 퓨전식 샐러드를 섞어 준비한다. 메인 요리는 요즘 퓨전 중식레스토랑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우럭찜으로 선택하고 이국적인 맛의 망고푸딩을 디저트로 낸다.  Soup 산라탕 Appetizer 삼품냉채 닭고기튀김샐러드 Main 우럭찜과 마늘볶음밥 Dessert 망고푸딩 How to… 따뜻한 차를 위해 워머 준비 중국 요리를 먹을 때 차는 필수. 식사하는 동안 계속 차를 마시게 되므로 워머를 준비한다. 워머 안에 작은 초를 놓고 찻주전자를 올려 놓으면 계속 따뜻한 차를 마실 수 있어 굿. 중국식 찻잔이 없다면 작은 볼로 대신해도 좋다.  1 안스리움과 레드 화병으로 강렬하게 꽃잎이 넓어 강렬한 느낌을 주는 안스리움은 중식 테이블에 가장 잘 어울리는 꽃. 시선을 잡아끄는 레드 컬러의 유리병에 그린 안스리움을 꽂고 버들 몇 가지를 더해 장식한다. 화병이 마땅치 않다면 안스리움 몇 개를 끈으로 묶어 테이블에 길게 늘어 놓는 것도 좋은 방법.      2 오리엔탈풍의 1인 세팅법  원형의 그린 왕골 매트를 깐 뒤 세팅플레이트를 놓고 메인 접시를 위에 올린다. 세팅플레이트의 골드 컬러와 메인 접시의 연꽃 무늬 프린트는 오리엔탈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요소. 강렬한 와인 컬러의 냅킨을 둘둘 말아 접시 위에 올려 포인트를 준다. 젓가락은 옆에 놓지 말고 냅킨과 함께 접시에 올려두면 멋스럽다. 찻잔과 숟가락을 겹쳐 접시 윗부분에 놓는다.          3 메뉴 카드는 손님을 위한 배려 요리를 코스로 준비할 경우엔 손님을 위해 오늘의 메뉴가 적힌 카드를 놓아두는 것이 좋다.  식전에 메뉴를 확인하면서 요리에 대한 흥미를 돋울 수 있고 코스 가짓수를 미리 알고 있으면 먹는 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    03 로맨틱한 유럽식 테이블 세팅 특별한 날 커플 초대 모임엔 분위기 있는 서양식 디너 테이블이 잘 어울린다. 먼저 화이트 테이블 클로스를 깔아 정찬 느낌을 내고 화사한 봄꽃 센터피스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린다. 여기에 우아한 본차이나 그릇과 아름다운 문양이 새겨진 실버 커트러리로 화려함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냅킨을 제대로 접어 접시 위에 올리면 유럽식 만찬 테이블이 완성된다. 식전에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샴페인 한 병도 잊지 말고 준비한다.    How to… 서양식 기본 1인 세팅법 메인 접시를 테이블 끝에서 3cm 들여서 놓고 샐러드 접시 또는 수프볼을 겹쳐 놓는다. 접시 끝에 맞춰 왼쪽에 포크를 오른쪽에 나이프와 스푼을 놓는다. 스푼 위쪽으로 물잔을 놓는데 와인잔을 같이 놓을 때는 접시 중앙에서 물잔-화이트 와인잔-레드 와인잔 순으로 놓는다.  1 초대 손님을 위한 네임카드 레스토랑에 초대받은 분위기를 내기 위해 화이트 냅킨을 멋스럽게 접어 준비한다. 여기에 네임 카드를 꽂으면 초대받은 손님이 직접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있어 굿. 네임카드는 푸른 나뭇잎에다 화이트로 손님의 이니셜을 새기면 쉽게 완성된다.  2 로맨틱한 센터피스로 분위기있게  로맨틱한 분위기의 서양식 테이블을 연출하려면 화사한 플라워 센터피스가 기본. 감사의 달을 맞아 핑크 카네이션을 기본으로 수국, 리시안셔스 등 사랑스러운 느낌의 꽃을 더한다. 여기에 중간 중간 아이비와 벽담쟁이 소재를 꽂으면 화려한 센터피스 완성. 가운데 긴 레드 초를 꽂아 포인트를 준다. 3 의자 커버링로 색다른 분위기 연출  로맨틱한 테이블 세팅에 어울리는 의자가 없다면 패브릭으로 낡은 의자를 커버링해 쓴다. 패브릭은 파스텔톤이나 꽃무늬가 프린트된 것이 잘 어울리며 의자 위에 놓을 작은 쿠션을 준비하는 것도 굿 센스.  Roh Young Hee’s Table Setting  MENU 브로콜리와 감자로 건강식 수프를 만들고 애피타이저는 과일과 해물을 이용한 웰빙 메뉴로 선택한다. 메인으로 프레시 모차렐라 치즈를 얇게 썬 쇠고기로 감싸 구운 색다른 스테이크를 준비하고 5월에 맛있는 딸기로 무스를 만들어 낸다. Soup 브로콜리 감자수프 Appetizer 토마토 자몽샐러드 바지락 화이트와인찜 Main 쇠고기로 싼 모차렐라치즈구이 Dessert 딸기무스 테이블 스타일링 / 노영희(Studio Foodie, 3447-5177) 진행 / 성하정 기자  사진 / 송미성 출저:레이디경향 인테리어디자인과 더불어 인테리어디스플레이의 경우도 단순한 눈의 즐거움만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다양한 문화적인 교류와 삶의 열정이 존재하는 공간연출입니다. 간단한 소품이나 디자인 용품을 통해서 우리는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