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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세상사에는 겪어야만 배우는 것이 너무도 많다. 특히, 인간들의 본성에 대해서는힘이되는글 2024. 12. 10. 16:06728x90반응형
여우가 오래간만에 길을 걷다가 친분이 있는 당나귀를 만났다.
<나귀형 어디 같다 와?>
당나귀는 짐짓 신중하게 답했다.
<방금 사자에게 갔다 오는 길이야.
그 친구 예전의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병색이 너무나 짙어.
예전에는 그 위풍당당함에 숲이 다 그의 영역이었는데, 지금은 폭삭 늙고 병들었어.
기력도 바닥나서 산송장이더군.
그리고 난리도 아니더군.
사자한테 억눌리고 당한 숲속의 동물들이 원한을 갚으려고 줄을 섰어.
어떤 놈은 발로 차고, 욕을 하고, 또 어떤 녀석은 물어뜯고 들이 받고....
날리도 아니야.>
그러자 다시 여우가 물었다.
<그런 나귀형은 아무짓도 하지 않았나. 구경만 한거야.>
당나귀는 그제서야 아주 위세있게 답했다.
<누굴 겁쟁이로 알어. 나도 단박에 사자를 걷어차고
그 동안의 원한을 좀 풀었지. 음하하!>
비열한 인간들은 이렇다.
당신이 강해보였을 때,
때로는 당신에게 얻을 것이 있다고
생각했을 때에는
머리를 조아리고 마치 대단한 인연이 있는 것처럼
설치고 다니지만,
당신이 힘이 없을 때 또는
힘들어졌을 때는 가장 먼저 당신을 비난하고 당신과의 관계를 청산한다.
당신이 잘되었을 때, 그리고 당신이 힘들어졌을 때
그 순간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생각이 깊어지면, 인간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된다.
전화번호에 많은 번호를 가지고 있는 이들은 기실 실속이 없다.
그 중의 대부분은 그냥 스치고 지나가는 사이일 뿐이가 때문이다.
당신 주변에 있는 진정한 인간들의 태도를 알고 싶다면
당신이 힘들어져 보면 된다.
하이에나 처럼 웃으면서 당신의 마지막 숨을 끊으려고 달려들거나
당신의 입에서 부탁의 비명이 나올까봐 꼭꼭숨을 것이다.
때로는 힘들어 보는 순간이
인간적으로 성숙해가는 시간일 수도 있다.
그러니, 지금 당신주변에 있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함부로 자신의 편이라고 여기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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