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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종점에 서있다면 당신은 무슨일을 할 것입니까.세상살이 2015. 1. 25. 10:41728x90반응형
삶의 종점에서
법정스님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 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진정으로 내 것이 있다면
내가 이곳을 떠난 뒤에도 전과 다름없이
이곳에 남아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그러니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내가 평소 타인에게 나눈 친절과
따뜻한 마음씨로 쌓아 올린 덕행만이
시간과 장소의 벽을 넘어
오래도록 나를 이룰 것이다.
따라서 타인에게 베푼 것만이
진정으로 내 것이 될 수 있다.
옛말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자신이 지은 업만 따를 뿐이다'라고
한 뜻이 여기에 있다.
간디는 일찍이 이와 같이 말했다.
'이 세상은 우리들의 필요를 위해서는
풍요롭지만 탐욕을 위해서는 궁핍한 곳이다.'
나누는 일을 이 다음으로 미루지 말라.
이 다음은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이다.
- 법정스님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우리는 영원히 살수 있을 것처럼 독기를 품으면서 세상과 경쟁하고
다투면서 살아간다. 그러나 알게 될 것이다.
결국, 자신의 것이 없다는 것을.
행복하고 싶다면 명심해라.
삶은 자유를 떠나서 행복해질 수 없고, 자유는 탐욕과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이제 당신은 무엇을 남길 것인지를 생각하라.
재물과 명성과 가족은 그저 당신과 함께했던 최소한의 것이다.
당신의 선행과 자선 그리고 살아온 흔적들이
당신의 삶의 마지막을 장식할 것이다.
당신은 죽음을 향해가고 있는 기관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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