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진박샘의 잡설.횡설수설:백인백색이다. 획일적인 방법을 강요하지마라. 공부는 가장 개성이 살아있는 분야이다.

4당 5락이라는 한심한 구호가

난무하던 시절이 있었다.

물론 일부에게는 적합하지만,

대다수에게는 그야말로 

한심하고 무지한 이들의 멍멍소리였다.

공부의 분야가 다 다르고 그 방식도 다 다르고 그 깊이와 재미도 다 다르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아가고 

때로는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장소와

공부시간대를 찾아가는

것이 바로 우수한 학습의 방법이다.

맹목적으로 많은 양의 공부와 

사교육에의 의존을 강조하는 것은

공부를 제대로 해보지 

못한 이들의 울부짖음이고

욕심이 만들어낸 한심한 신화다.

실제로 상위 1%대의 학생들을 지도해보면 

참으로 다양한 방식과

자신만의 학습방법이 있음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친구중에는 하루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고도

서울대 치대에

 수석으로 입학한 친구도 있다. 

물론 그 친구는 몸이 약해서

수면양을 줄일 수 없었고, 

그래서 깨어있는 시간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된다.

자신의 단점을 오히려 장점이나

기회로 삼아서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도 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개성넘치는 

공부방법이다.

어떤 친구들은 백색소음이 있어야

학습에 효율을 기하고, 

또 다른 친구들은 배경 음악이

다소 필요하기도 한다.

물론 무소음을 가장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일부 학생들은 밤늦게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어떤 학생들은 식사시간 전에

집중해서 공부하는 방법을 취하기도 한다. 

또 어떤 학생들은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짧은 시간에

예습과 복습을 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적인 태도를 가장 중시하기도 한다. 

그야말로 공부습관과 태도는 개인의 기호이고

각자의 개성문제이다.

 

일률적인 방법은 없다.

부모들은 자녀들의 가장 좋은

학습방법을 찾아주는데 

집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부모의 역할이다.

더 좋은 것은 공부가 지겹고 부담스러운 

대상이 아닌 그저 일상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관행이 되어 스며들게 되면 더욱 더 

좋은 학습의 자세를 몸에 체화시킬 수 있다.

이 방법의 가장 어려운 것은 부모가 아이의

어린시절부터 같이 책을 읽고 토론을 하고 

다양한 문제를 풀면서 동료로서 아이의 학습성장과

함께해야 하는 것이다. 본인들은 정작 이런 저런 핑계로

공부를 하지 않으면서 아이들만 공부로 내모는 것은

아이들의 입장에서도 불합리하게 보일 수 있다.

강요하거나 특정한 방식을 강제하는 것처럼

한심한 공부방법은 없다.

부모가 바로서야 자녀가 바로 선다.

문제자녀 뒤에는 항상 문제부모가 있다.

부모가 먼저 톡을 끊고 다양한 SNS와 절연하고

드라마나 다양한 오락물과 거리를 두면

아이들도 자연히 부모와 함께하면서

공부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