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배풀어야 온다. 적게 배풀면 적게 오고, 많이 배풀면 많이 온다.

 

그리고 자신이 배풀었다는

사실자체를 잊어라.

그래야 하늘이 기억하고

100배, 1000배로 갚아준다.

자신의 입으로 떠벌리지마라.

당신의 선행을 당신자신도 잊어버려야 한다.

 

어느 시골마을에서

거지가 동냥을 하고 있었다.

마침 자비로운 사람이

쌀 한 바가지를 적선하고 있었다.

주변에 있는 누군가가

인정많은 왕이 행차한다는 말을 

했을 때 이 말을 들을 거지는

적선받고 있는 동냥그릇만을 

바로 챙겨서

왕의 행차길목으로 달려갔다.

그 순간 쌀은 땅에 떨어져서

흩어져 버렸다.

마침, 왕은 그의 목전을 지나가고 있었다.

거지는 목놓아 외쳤다.

<자비로운 왕이시어 불쌍한

신민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왕은 그 소리에 행차를 멈추고

거지를 가까이 불렀다.

거지가 한걸음에 왕에게 달려가서 엎드렸다.

왕이 손을 내밀면서 말했다.

<그대는 나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가?>

거지는 아무런 가진 것이 없었다.

자신의 동냥바구니에는

적선받다가 만 쌀 5톨만이 있었다.

<저는 가진 것이 이것밖에 없습니다. 폐하!>

왕은 쌀 5톨만을 받아 챙기고는

가던 길을 계속해서 나아갔다. 

거지는 뒤에서 욕을 퍼붓고

다시 자신의 구역으로 돌아가서 

구걸로 배를 채우려고 했다.

그날따라 동냥이 형편없었다.

늦은 밤에 집으로 돌아오니

마루 한켠에 작은 자루가 보였다.

그 자루에는 쌀이 가득있었다.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안을 뒤져보았더니, 쌀자루에는

금붙이가 5개 있었다.

.

.

거지는 그때 깨닫았다.

배풀어야 얻는다는 것을...

그리고 많이 배풀면

많이 얻는다는 것을... 

우리는 나누고 배푸는 것에 인색하면서

자비로운 복을 원한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없다.

하늘은 항상

당신의 삶을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