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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드시 이런 남편과 아내가 되시길...그리고 진정한 사랑을 해보시길..
    반드시해라 2009. 3. 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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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눈이 오는 한겨울에 야근을 하고 돌아오는 당신의 퇴근 무렵에
    따뜻한 붕어빵 한 봉지 사들고 당신이 내리는 지하철 역에서 서 있겠습니다
    당신이 돌아와 육체와 영혼이 쉴 수 있도록 향내나는 그런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때로는 구수한 된장찌개 냄새로
    때로는 만개한 소국의 향기로,
    때로는 진한 향수의 향기로

    당신이 늦게까지 불 켜놓고 당신의 방에서 책을 볼때
    나는 살며시 사랑을 담아 레몬 넣은 홍차를 준비하겠습니다.

    당신의 가장 가까운 벗으로서 있어도 없는듯 없으면
    서운한 맘편히 이야기를 털어 놓을 수 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늘 사랑해서 미칠것 같은 아내가 아니라
    아주 필요한 사람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그런 공기같은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행여 내가 세상에 당신을 남겨두고 멀리 떠나는 일이 있어도
    가슴 한 구석에 많이 자리잡을수 있는
    그런 현명한 아내가 되겠습니다

    지혜와 슬기로 당신의 앞길에 아주 밝은 한줄기의 등대같은
    불빛은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호롱불처럼 아님 반딧불처럼
    당신의 가는 길에 빛을 드리울 수 있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당신과 내가 흰서리 내린 인생의 마지막 길에서
    "당신은 내게 정말 필요한 사람이었소
    당신을 만나 작지만 행복했었소" 라는 말을 듣는
    그런 아내가 되겠습니다.
     


    이런 남편이 되겠습니다




    눈부신 벚꽃 흩날리는 노곤한 봄날 저녁이 어스름 몰려 올때쯤
    퇴근길에 안개꽃 한 무더기와 수줍게 핀 장미 한 송이를 준비하겠습니다.
    날 기다려주는 우리들의 집이 웃음이 묻어나는 그런 집으로 만들겠습니다.

    때로는 소녀처럼 수줍게 입 가리고 웃는 당신의 호호 웃음으로
    때로는 능청스레 바보처럼 웃는 나의 허허 웃음으로
    때로는 세상 그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우리 사랑의 결실이 웃는 까르륵 웃음으로

    피곤함에 지쳐서 당신이 걷지 못한 빨래가
    그대 향한 그리움처럼 펄럭대는 오후
    곤히 잠든 당신의 방문을 살며시 닫고 당신의 속옷과 양말을 정돈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때로 구멍난 당신의 양말을 보며 가슴 뻥 뚫린 듯한 당신의 사랑에
    부끄런 눈물도 한 방울 흘리겠습니다

    능력과 재력으로 당신에게 군림하는 남자가 아니라
    당신의 가장 든든한 쉼터 한그루 나무가 되겠습니다.

    여름이면 그늘을,
    가을이면 과일을,
    겨울이면 당신 몸 녹여줄 장작이 되겠습니다

    다시 돌아오는 봄,
    나는 당신에게 기꺼이 나의 그루터기를 내어 주겠습니다

    날이 하얗게 새도록 당신을 내 품에 묻고,
    하나둘 돋아난 시린 당신의 흰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당신의 머리를 내 팔에 누이고 꼬옥 안아 주겠습니다



    사랑이 시작될 때 사람은 가장 행복하다.
    그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무것도 원하지 않고,
    아무것도 계산하지 않으며 사랑에 대한 순수한 기쁨만으로 충만해 있다.

    사랑의 첫째 조건은 그 마음의 순결함이다 / 세익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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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사랑을 할 수있지만 누구나 결혼을 해서는 안된다.

    결혼의 조건은 사랑의 조건보다 엄격한 제약조건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결혼을 하고 싶다면 당신의 당신의 배우자가 아닌 당신이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는 지 주위의 진실된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불행이라는 그림자와 남은 생을 동반하게 될 것이다

    사랑이 쉽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사랑이 수반하는 고통과 인내 그리고 자기계약적인 의무감을 망각하거나

    처음부터 사랑의 의미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힘든 사랑을 하세요...그런 사랑이 진실한 사랑에 가깝습니다.

    행복감이 넘실대는 사랑은 쉬운 사랑과는 평행선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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