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머니에 나사나 송곳처럼 그 길이가 길거나 모양새가 날카로운 것은 결국 일시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감추기는 힘들다.
탈무드에 의하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감추기 힘든 세가지가 있다고
적고 있다.
그 첫번째는 기침이다.
기침은 생리적인 현상이고 그 순간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렇다고 본 것이다.
그 두번째는 가난이다.
가난은 일시적으로는 숨길수 있을지 모르지만 심리적인 위축이 활동의 위축을 가져오는 활동의 위축은 금방 밖으로 나타난다.
가난으로 인해서 다양한 활동상의 제약을 경험하게 된다..그래서 숨기기 힘들다.
그 세번째는 사랑이다.
감정의 표현은 일순 숨길 수 있다고 할지라도,외적인 표현이나 분위기 그리고 세상을 보는 시각 변화에서 오는 변화된 생활은 격정적인 열정과 사랑의 소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순간적인 정열과 열정 때문에 결혼을 하더라도 정열은 경혼만큼 오래가지는 못한다. 사랑이 열렬할수록 그 사랑의 생명은 짧다.흥분과 감동을 생각보다 오래가지 못한다.
사랑은 잼과 같다고 한다.
그러나 인생이라는 빵과 함께만 그 가치가 있고 인생과 함께가 아니면 존재의 가치가 없다.
사랑의 감정은 항상 미움의 감정과 함께 실제보다 과장되서 자신의 뇌리에 머무르고 표현된다.
신혼여행은 1주일 전후에서 끝나고 신혼의 달콤함도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 그러나 결혼은 그 모든 달콤함의 댓가로 평생을 책임져야 할 의무와 책무를 지운다.
명심하라..
일시적인 감정을 가지고 사랑이라고 이름하지마라..
당신은 잠시 꿈을 꾸고 있는지는 모르지만,그 꿈의 댓가는 의외로
크다.
누구보다도 당신이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한다...평생동안 할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