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침묵이 핊요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우리는 너무나 말이 많고 비겁한 존재입니다.

바보의 서툰 유서 .


우리는 타인에게 권하듯이
용기 있게, 진실을 얘기하라 말하지만
사실은, 겁쟁이일 뿐입니다.

정작, 그릇되고 부정적인 것을 알면서도
혹시 모를 뒷일이 두려워, 선뜻 나서지 못하고
회피하고 마는, 양치기 목동일 뿐입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부풀리기 좋아하는
못된 허풍쟁이 입니다.

가진 게, 얼마나 되기에
아는 게, 얼마만큼 되기에
아니, 대체 얼마나 잘났기에
그리 임들 앞에서 허세를 부리는 존재인지
참으로 측은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모두에게
먼저 마음 열라 하면서
정작 자신(自身)은, 본인에게 사로잡혀
自身만을 고집하는 외골수이고 맙니다.

정작 가장 큰 문제는
그런 그릇된 것들인데, 마치 삶의 진실인 양,
임들에게 권한다는 것입니다.

실은 어느 것 하나, 도움이 되는 것이
없는 데 말입니다.

허나 아직은, 그런 우리에게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니, 미워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허물을
잘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우리에게 희망(希望)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바른 삶의 길을 찾아나서는, 우리에게 말입니다.

아마도, 지난 올바르지 못한 흔적을 잊고
보다 나은 내일의 길을, 찾아 나서겠죠?

☆ 좋은 글 중에서 ☆

실수를 하고 잘못을 하고 살아가는 것은 우리들의 생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제 보다 나은 오늘을 살아가고 오늘 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소망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시도와 변화를 통해서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