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소리없이 다가오지만
느낌이 없지는 않다.
서로의 공감대가 사라지고,
서로의 대화가 겉돌고 있다면
이제는 각자
서로의 길을 가야 할 시기이다.
이성간이건 동성간이건
서로간의 만남과 대화가
성장이 없고 열정이 없고
공감이 없다면 이제는
냉각기를 갖어야 하고 때로는
일정기간 서로의 일에
집중해야 할 시기이다.
인생이란 속도보다 방향이 중요하고 매 순간 기다림과 헤어짐의 산물이다.
인연에는 수명이 있다.
지난 시간에 집착해서
수명을 다한 인연에 집착할 필요는 없다.
아쉬움은 과거의 즐거움으로 남겨두고
조용히 자연스럽게 서로의 길을 가는 것이
인생사의 진리다.
그렇게 보내야 하는 인연이 있기에,
우연히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인연이 있다.
물이 흘러가듯이 인연은
새로운 인연에 의해서 대체되거나
조용히 한 동안 함께하게 된다.
보내면서 상처받지 말고
상처주지말자.
삶이란 주고 받는 상
처들속에서 본질을 잃어간다.
인연이 다했다면
놓아버려야 한다.
껍질만을 가지고
인연이 아직 남아있다고
착각하지말자.
삶은 놓아야 얻게 된다.
기존의 문을 닫아야
새로운 문이 열린다.
떠나야 새로운 길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