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행복하다. 왜냐하면 당신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반드시해라 2011. 9. 15. 22:23반응형
월수 15만원… 뼈 부러져도 리어카 끄는 할머니
[조선일보. 이재우 기자]
할머니(76)가 리어카를 끌고
골목길에 들어서자
손자 진원(가명·15)이가 재촉했다.
“할머니, 빨리 오라니까. 날씨도 추운데.”
리어카에 실린 박스와 전선뭉치가
할머니 체구의 두 배는 돼 보였다.
방 안에 들어선 진원이는
빨갛게 언 할머니 손발을 이불로 덮었다.
김치와 밀가루를 섞어 만든
‘김치떡’으로 저녁을 때운 뒤,
할머니와 진원이는 마주 앉아
연필 깎는 칼로 전선 피복을 벗겼다.
1㎏에 4000원 쳐주는 구리선과
1㎏ 30원 하는 폐지를 팔아
버는 수입은 월 15만원.
정부 보조금과 구호단체 ‘기아대책’
지원금을 합쳐
월 42만원으로 겨울을 난다.
진원이는 6년 전부터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다.
부모가 이혼한 뒤 엄마는 소식을 끊었고,
조선소 기술직으로 일하던 아빠는
두세 달에 한번 전화로 안부를 묻는다.
“진원이가 고등학교 갈 때까지는
내가 살랑가.
고등학교는 졸업시켜야 편히 눈을 감는디.”
요즘은 학교가 끝나면
밤늦도록 할머니 일을 돕지만,
6년 전 진원이가 처음 혼자 살던
할머니네 집으로 왔을 땐 말썽만 부렸다.
철이 든 건 그로부터 2년쯤 지난 어느 날.
약수터에서 물통을 들어 달라는
할머니의 재촉에 심통이 나
돌멩이를 던졌는데,
할머니 발목에 맞아 뼈가 부러졌다.
“할머니 부축하면서 엉엉 울었어요.
할머니한테 너무 미안해서….”
그 이후로 진원이는 달라졌다.
중학교에 입학해
복싱에 재능을 보인 진원이는
지난해 경북체전 복싱 라이트급에서
동메달까지 땄지만,
몇 달 전 복싱을 과감히 포기했다.
합숙에 들어가면
할머니 혼자 남기 때문이다.
지난 해 할머니가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도
진원이는 의사를 붙들고
“할머니 없으면 못 산다”고 엉엉 울었다.
갈비뼈가 부러져 치료를 받은 할머니는
두 달 만에 다시 리어카를 끌었다.
진원이의 가장 큰 소원은
할머니가 오래오래 사는 것이다.
그래서
조선일보·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주관
‘62일의 행복나눔’에
‘할머니 건강검진 한번 받아보게 해달라’고
사연을 신청했다.
그러나 할머니 소원은 달랐다.
진원이 고등학교 갈 학비랑
교복값이 우선이라는 것이다.
이에 조선일보·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할머니 건강검진비와 치료비,
진원이 학비·교복비 등 5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추운 겨울 난방비는 여전히 문제다.
내년 6월 지금 살고 있는
사글셋방을 비워주면 갈 곳도 없다.
아! 너무나도 고단한 삶을 사시는 할머니!
사시는 날 동안 부디 건강 하시오며
진원이도 착하게 잘 자라나기많을,
진원이가 커서 효도하는 그 효도를 받으시기까지
장수 하시기많을,
이시간에도 알려지지 않은채
고단한 삶을 사시는 분들에게도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도달하기 많을
너무나도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여 봅니다.
----------------------------------------
의지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무책임한 누군가가 있다는 것은 세상의 슬픔입니다.
서로에게 책임감이라는 것이 없다면 절대로 서로에게 인연이라는 큰 틀을 기대하지 마세요. 의지와 희생 그리고 열정이 없다면 절대로 부부가 되지마시고 절대로 자식과의 연은 만들지 마세요.
당신의 무책임한 태도와 자세로 여러사람이 불행해집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면 이제 당신이 나설차례입니다.
반응형'반드시해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기억해라. 절대로 불쾌하고 불안했던 시절, 기분이 상했던 시절을 생각하는 자해행위를 하지마라. (0) 2011.09.19 인연은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을 구분해야 한다. (0) 2011.09.17 비빌언덕을 만들어라. 누군가의 비빌언덕이 되어주고 보루가 되어주어라. 선행의 극치다. (0) 2011.09.16 친구가 필요합니다. 당신에게는 친구가 있습니까. 깊은 호수처럼 잔잔하지만, 자신의 길을 뚝심있고 정직하게 가는 친구들이 있습니까. (0) 2011.09.09 안철수 교수님의 대선참여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총제척인 문제점에 대안은 안철수 교수님이라고 생각합니다. (0) 2011.09.08 하버드 대학 도서관에 쓰인 글(3).당신에게 좌절감을 안겨주거나 당신에게 성공을 안내해 줄 것이다. (0) 2011.09.06 하버드 대학 도서관에 쓰인 글(2): 알고 실천한다면 성공할 것이고, 포기한다면 확실하게 뒤쳐질 것이다. (0) 2011.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