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주의자들은 모든 답을 그냥 답으로 인정한다.
너도 옳고 그도 옳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상대주의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의견에도 옳다고 말할까?
내 창은 어떠한 방패도 뚫을 수 있고, 내 방패는 어떠한 창도 막을 수 있다는 창과 방패 장수에게 당신의 창으로 당신의 방패를 찌른다면 과연 당신의 창은 당신의 방패를 뚫을 수 있는지 물어본다면 그 장사꾼은 어떤대답을 할까.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님께 올리브나무를 흔들며 열렬히 환영했던 예루살렘의 군중들은 왜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게 했을까?
만약 지금 우리의 눈앞에 고려말의 충신 최영장군과 조선건국의 시조인 이 성계장군이 나타난다면 과연 우리는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삼국시대 신라의 명장 김유신장군과 백제의 명장 계백장군의 전투가 안창이라면 과연 우리는 누구의 편에서 칼을 들려고 할까?
구국의 영웅 이순신 장군께서는 과연 승전 이후 선조의 시기질투와 당시 집권층의 권모술수로 인해서 자신만이 아니라 자신의 가족과 수하장수들이 모두 해를 입을 것을 예측하여 자살했다는 자살설은 사실일까?
우리의 삶은 모순과 두려움 그리고 선택의 연속이다.
다만 더욱 어려운 것은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지만, 선택 당시에는 모두 올바른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다. 진실도 알수없고, 선택의 모든 결과도 알수 없지만, 가끔은 가정이 재미있는 인생을 보여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