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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세계경제를 보는 두시선,‘바닥’과 ‘최악’...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반드시해라 2008. 12. 2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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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세계경제를 보는 두시선,‘바닥’과 ‘최악’ 파이낸셜뉴스 | 2008.12.24 17:45
    올해 사상 초유의 극심한 침체기를 보낸 세계 경제에 대한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내년에는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것이란 낙관적 견해가 있는 반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장 클로드 트리셰 총재는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을 밝게 보는 입장이다.

    그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몽테뉴연구소 주최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 회동에서 "아직까지는 구조적 유동성 위기로 인해 금융시장을 향한 압박이 상존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세계 각국 중앙은행 간 공조가 점차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하면서 금융시장에 대한 신뢰가 점차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트리셰 총재는 "금융시장에 대한 적절한 감시체제 마련이 시급한 과제"라며 "금융 시스템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나빠질 대로 나빠진 경제가 더 이상 추락할 곳이 없는 만큼 내년 상반기는 다소 빠르더라도 하반기부터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 & P)500지수 주가가 40%나 빠지는 등 이미 나올 수 있는 손실이 다 나왔으며 가능한 악재가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킨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 경제가 앞으로도 상당 기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여러 정황으로 볼 때 호전의 기미를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끌어내리며 경기부양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도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대해 CNN머니는 "결과가 다소 늦게 나타날 수 있지만 제로 금리는 결국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도움을 줄 것"이며 "오바마 당선자의 경기부양책도 내년 후반기에는 경기 진작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 & P도 대부분의 국가들이 경제위기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등 세계 경제 회복 가능성을 점쳤다.

    S & P는 이날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대부분 중남미 국가들의 신용등급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S & P 중남미 평가 책임자 세바스찬 브리오조는 "이들 정부의 위기 대응책이 적절했다고 본다"며 "중남미 국가들의 국가 등급이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세계 경제위기의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에 등급이 상향되는 경우 역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경제에 대한 이러한 장밋빛 전망에 반해 일각에서는 미국과 영국 경제가 지난 3·4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는 등 불황이 계속되면서 내년에도 세계 경제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 기간 미국과 영국은 각각 0.5%, 0.6% 마이너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에는 사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뉴질랜드 경제도 같은 기간 마이너스 0.4% 성장을 나타냈으며, 스페인에서도 GDP 추이를 나타내는 ISA 활동지수가 10∼12월 연율 1.5% 위축돼 15년 만에 첫 침체를 기록했다.

    이탈리아의 경우에는 12월 소비자 신뢰가 3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심각한 경기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각국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서지 않는다면 제 2의 대공황과 같은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선진국 경제가 큰 폭으로 둔화되는 반면 신흥국들은 상대적으로 소폭의 경기 둔화에 그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인도 등 신흥국들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건실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유 수출에 힘입은 중동 산유국들의 피해도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미 주택시장 침체의 장기화 여부와 미 정부의 늘어나는 재정적자 그리고 일본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과 세계 경제 견인차로서의 중국의 역할 등이 내년 세계 경제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요소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jiyongchae@fnnews.com 채지용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긍정적인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알게될 것이다.
    다만,긍정적이고 싶다고 긍정적인 것은 아니고 바닥이고 싶다고 바닥이 되는 것은 역시 아니다.

    대부분의 악재가 노출되고 이제 심리적인 안정만 찾으면 지구촌 경제가 성장의 실마리를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환상속의 인간들이 있는 모양인데 최소한 대한민국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동산과 금융시장의 기형성과 부실에 대한 진정한 지뢰밭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든다.
    다만,이제 좀더 냉정하게 그 방향을 가늠해보면서 한발 물러서서 소비와 투자에 대한 냉정한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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